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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 부부와 함께 하는 허니문 올레”

제주올레.. 늦지 않게 가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보자. 요즘 제주올레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이 된다. 이번에는 "<태백산맥> 조정래 작가 부부와 함께 하는 허니문 올레"까지 기획되었다. 서귀포시까지 참여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이런 방식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지역과 문화르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함께 어우러지고 사람을 만나는 아름다운 관광.. 그런 방식에 기대가 크다. 내게 온 올레 소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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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 부부와 함께 하는 허니문 올레”

-한국의 대문호 조정래 작가, 김초혜 시인 부부와 함께 제주올레에서 허니문을~

-차광석씨 부부는 허니문 올레 중 실제 결혼식을 올릴 예정

20세기 신혼여행의 메카였던 서귀포시가 제주올레 길과 만나 21세기 새로운 허니문의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올레와 함께 하는 특별한 허니문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5월 11일(월)~12일(화) 이틀간 제주올레 길에서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신혼여행을 하고 싶은 신혼부부를 선착순 50쌍을 모집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제주올레는 도보여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제주도의 새로운 여행 명소로 하루에도 수백명씩 찾는 길이다. 서귀포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마련한 이 행사에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뿐 아니라 ‘어게인 신혼여행’을 하려는 구혼부부도 참석할 수 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이 행사 기간 동안 신·구혼 부부가 닮고 싶어 하는 명사 부부들을 초대해 함께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부부생활의 지혜를 나눠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2백쇄를 돌파한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와 김초혜 시인 부부가 참석해 허니문 올레꾼들과 함께 제주올레 길을 걷는다. 조정래 작가는 허니문 올레 이야기를 듣자마자 “제주올레처럼 좋은 곳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행사엔 당연히 참석해야지!”하면서 30초 만에 허니문 올레 제안을 수락했다.

허니문 올레 행사 중 혼인지(제주 시조인 고·양·부 삼신인(三神人)이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에 떠밀려 온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벽랑국의 세 공주를 각각 맞이하여 혼인을 올렸다는 조그마한 연못)에서는 행사 참가자중 한 커플의 실제 결혼식도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단골 올레꾼’ 차광석(39)· 조은경(39) 커플은 ‘제주올레 길에서 인생관이 달라졌다’며 허니문 올레 행사 중 실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사)제주올레에 밝혀 왔다. 9년째 부부로 살고 있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차씨 커플은 이번 허니문 올레 행사중 혼인지에서 행사 참가자들과 가족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행사 첫 날은 외돌개~월평포구로 이어지는 제주올레 7코스 구간을 거꾸로 걷는다. 나폴리보다 아름다운 서귀포 해안 길을 걷는 사이사이 ‘사랑하는 이에게 엽서 띄우기’ ‘아내 업고 걷기’ ‘남편 어깨 주물러 주기’ 등과 같은 작은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코스 종점인 외돌개 솔숲에서는 아름다운 외돌개 바다와 솔숲을 배경으로 한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숙소인 해비치 호텔에서 명사부부와 함께 하는 만찬이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조정래 작가 부부가 전하는 ‘부부학 강의’가 열린다. 부부가 평생을 한결같이 사랑하며 지낼 수 있는 비결을 ‘선배 부부’로부터 전수 받는 시간인 셈이다.

행사 둘째 날에는 온평포구~표선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3코스를 걷는다. 이 구간에는 ‘백년해로의 나무’와 ‘혼인지’가 있어, 백년해로를 꿈꾸는 부부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 차광석씨 부부의 실제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걷게 될 3코스 후반에는 평생 제주의 자연만을 찍다 루게릭 병에 걸려 타계한 사진작가 김영갑씨의 ‘두모악 갤러리’가 자리하고 있다. 김영갑 갤러리 정원에서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아기자기한 돌 조각과 예쁜 꽃과 나무가 지천인 갤러리 마당에서 열리는 이 야외 음악회는 한 편의 멋진 영화처럼 다가올 것이다. 코스 종점인 표선 해수욕장에서는 걷기로 지친 발과 얼굴의 피로를 풀어줄 ‘황후의 서비스’가 기다릴 예정이다. 서귀포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불로장생 뷰티테라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것. 참가자들은 노을 지는 바다를 보면서 제주 자연으로부터 얻은 알로에, 쑥, 해초 같은 천연 재료를 활용한 족훈욕, 얼굴 마사지, 발 마사지를 받게 된다.

제주올레 행사가 끝난 뒤 제주에 더 머물고 싶은 신혼부부는 제주 여행 이틀 일정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렌터카 자유 여행과 관광 프로그램 중 선택하면 된다.

‘제주올레와 함께 하는 특별한 허니문’을 기획한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허니문은 부부가 길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며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인생을 설계하는 시간이다. 게다가 복잡한 결혼 준비 과정에 지친 신혼부부가 번거로운 출입국 수속 없이 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파라다이스가 바로 제주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공동 기획한 박영부 서귀포시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환율 시대에 서귀포시는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여행보다 더 환상적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제주올레 길에서 보내는 허니문이야말로 평생 잊지 못할 신혼여행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행사 접수 및 문의는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이 행사를 준비한 예하투어에서 담당한다.

*제주올레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옛 제주 사람이 걸어서 다닌 길을 복원해 만든 제주도 해안 트레킹 코스. 2007년 9월 첫 코스를 개장한 이래 2008년 2월 말 현재 총 198km, 12개 코스(1~11코스, 7-1코스)가 열려 있다. 대부분 코스가 해안을 끼고 열려 있는 제주올레 코스는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바다와 오름, 계곡과 들판 등 환상적인 제주 자연을 속속들이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제주올레 길을 한번이라도 다녀온 사람이면 누구나 사랑에 빠지는 여행지여서 ‘올레 중독’ ‘올레 폐인’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졌다.

*제주올레와 함께 하는 특별한 신혼여행 일정

5월 10일(일)

5월 11일(월)

5월 12일(화)

5월 13일(수)

5월 14일(목)

제주도착 (20시경)

숙소 이동 (해비치 호텔)

체크인

숙소→월평포구 이동

7코스 거꾸로 걷기

바닷가 우체국에서 엽서 쓰기

점심 식사

7코스 거꾸로 걷기

외돌개에서 작은 음악회

호텔 복귀

호텔 만찬

명사에게 듣는 부부학 강의

숙소 → 온평포구 이동

3코스 걷기

백년해로의 나무, 혼인지에서의 이벤트

점심 식사

3코스 걷기

김영갑 갤러리에서

야외 음악회

불로장생 뷰티 테라피(표선 해수욕장)

숙소 출발

제주민속촌 관람

요트투어

점심식사 (옥돔한정식)

유리의 성

오설록 녹차밭

컨벤션센터 내국인 면세점

저녁식사 (씨푸드뷔페)

호텔 복귀

숙소 체크아웃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중식 (해물전골)

특산품전시장 또는 재래시장

제주공항

*렌터카 자유여행 (총 30시간)

수요일 09시 렌터카 인수 (숙소)

목요일 15시 렌터카 반납 (공항)

접수 기간: 2009년 3월 2일~2009년 3월 31일

행사 문의 및 접수처: 064)713-5505(예하투어)/http://www.yehatour.com

사단법인 제주올레 연락처: 064-739-0815/www.jejuolle.org

서귀포시청 슬로우관광도시 육성팀 연락처: 064-760-3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