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대는 디자인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경제활동에서 뿐 아니라 삶의 공간 전반에서 디자인은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그래서 서울시나 김해시도 요즘디자인을 핵심가치로 말하고 있다. 효율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바 일 것이다. 정부 안에서 디자인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번에 디자인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은 다지인이라고 하면 단순히 어떤 제품과 포장과 관련한 디자인 정도로 인식하던 틀에서 벗어나 이제는 삶의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그러면서도 다양한 측면을 통합하면서 편안하고 다정한 삶의 기본 양식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그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어느 정도 공감한다.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디자인 심포지엄을 3월 18일(수)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연다고 한다. "디자인은 문화다!" 정말 우리 삶 모든 부문에서 제발 좋은 삶이 가능하도록 인간을 생각하는 디자인 문화가 만들어 지면 좋겠다. 마침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한다고 하니, 정치까지도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서 국민들에게 편안하고 아름다운 정치를 보여주면 좋겠다.. 내일 나는 하루종일 회의가 잡혀 있어 가 볼 수는 없다. 발표자료를 공개하겠지?
‘2009 디자인 심포지엄 - 디자인은 문화다!’ 개최
- “산업에서 문화로” 디자인 패러다임의 전환 모색 -
문화체육관광부는 ‘2009 디자인 심포지엄-디자인은 문화다!’를 오는 3월 18일(수)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과거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여 경제적 성취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한 산업디자인의 역할을 재인식하고, 오늘날 창의성을 무기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세계적 문화전쟁의 시대에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디지로그는 문화디자인이다”라는 주제로 특별 기조강연을, 박양우 중앙대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가 “디자인 한국을 위한 정책적 과제”, 정국현 삼성전자 고문이 “디자인으로 미래를 경영하라”, 정병규 전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이 “이제 디자인은 문화다”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그리고 서원석 한국행정학회 부회장이 전문가 특별대담을 맡아 진행한다.
그동안 디자인을 전문가들(디자이너들)에게 맡겨야 할 뭔가 어려운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것은 우리 디자인이 개별 제품의 디자인을 지원하는 산업디자인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기 때문이다. 수출증대와 경제성장을 위해 과거 산업디자인이 많은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1세기 문화의 시대에는 디자인 자체가 문화적 현상이자 문화상품으로서,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디자인산업은 대표적인 소프트산업이자 창조산업이며, 영국을 비롯한 디자인 선진국에서도 문화 중심의 디자인정책으로 이미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 디자인정책도 산업디자인의 좁은 틀을 벗어나 디자인문화, 디자인산업으로 디자인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 디자인이 일상화되고 국민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디자인이 우러나오게 될 때 비로소 지구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문화전쟁, 나아가 경제전쟁에서 생존하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1994년에 관광정책이 당시 교통부에서 문화부로 이관되었다. 관광 진흥을 위해서는 도로를 놓아야 한다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문화콘텐츠와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패러다임으로 바뀐 것이다. 디자인도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되었다. 제품과 포장디자인에서 벗어나, 삶의 전 영역을 포괄하는 디자인으로 디자인의 도약을 이룰 때이다. 당면한 세계적 경제난을 극복하고 이후 전개될 신세계질서를 주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붙임: 1. 심포지엄 프로그램 1부
2. 발제문 1부(별도배포). 끝.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디자인공간문화과 고나연(☎02-3704-9456)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붙임> 심포지엄 세부프로그램
구 분 | 시 간 | 내 용 | |
개회선언 | 14:00~14:05 | 5' | ▪ 사회자 - 행사안내 및 내빈 소개 |
환영사 | 14:05~14:10 | 5' | ▪ 신홍경 SEDIK(한국공간환경디자인학회) 회장 |
축사 | 14:10~14:20 | 10' | ▪ 고흥길 문방위 위원장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기조강연 | 14:20~15:00 | 40' | ▪ 이어령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디지로그는 문화디자인이다 |
휴식 | 15:00~15:10 | 10' | |
발제 | 15:10~16:40 | 90' | ▪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 디자인 한국을 위한 정책적 과제 ▪ 정국현 삼성전자 고문 디자인으로 미래를 경영하라 ▪ 정병규 VIDAK회장 이제 디자인은 문화다 |
휴식 | 16:40~16:50 | 10' | |
전문가 특별대담 | 16:50~17:50 | 60' | ▪ 서원석 한국행정학회 회장 ▪ 이경돈 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 기획관 ▪ 김경인 브이아이랜드 대표이사 ▪ 오영근 한국실내디자인학회 회장 ▪ 김동훈 홍익대학교 교수 |
폐회 | 17:50~18:00 | 60' | ▪ 사회자 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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