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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창원도서관, 지역 내 작은도서관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하다

나눔은 꽃씨가 되어 세상으로 널리 흩어져 날아간다. 그 하나하나는 또 하나의 생명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작은 나눔이라도 소중한 희망이 될 수 있는 것이리라.

도서관은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든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새로운 생명력을 잉태한 생명력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적어도 내가 도서관에서 늘 싱싱한 이야기들을, 정직한 지식과 정보를 만나고, 아름다운 지혜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한에는 그렇다. 그런 도서관을 제대로 만들어 보고자 오늘도 그냥 보잘 것 없는 힘이라도 보태보려고 애쓴다. 점점 더 재미보다는 의무감이 더 커지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그동안 대부분 도서관들이 중앙정부나 다른 기관의 지원을 받는 것에 익숙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도서관들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늘 공공기관이라는 것을 내세워 공공 재원으로 운영되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공공재원의 의미와 가치를 더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다. 좋은 일이다. 오늘 또 하나의 사례를 알게 되었다. 물론 이미 수 년 전에도 부천시라든가 여타 지역에서 도서관이 다른 도서관을, 또는 작은도서관(이전에는 문고라는 표현도 많이 썼지만, 이제 '도서관법' 개정으로 작은도서관이라는 명칭이 문고를 대체했다.)을 돕는 일이 더 많아지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오늘 알게 된 일.. 경상남도 지역에서 앞선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좋은 도서관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창원도서관이 이번에 작은도서관의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한다고 한다. 아직 재원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분명 도서관이 주변 작은도서관을 돕는 일은 지역 전체의 도서관과 독서 진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도서관이 자발적으로 지역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스스로 자신의 것을 다른 도서관과 나누면서, 그 도서관들을 향상시키는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면 좋겠다. 사립 공공도서관인 느티나무도서관이 자신의 성과를 그대로 '복제'하는 것을 택하지 않고, 뜻과 행동을 같이 할 만한 친구 도서관을 찾아 그들을 돕고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같이 성장하기를 택한 것은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공립의 공공도서관들도, 나아가 종류에 관계없이 도서관들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른 도서관과 공유하거나 다른 도서관을 위해 할애하는 등으로 더 나은, 더 아름다운 나눔과 협동의 문화를 도서관 문화에 강력하게 접목 시켜 나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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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도서관 공지사항 보러가기

경남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창원도서관)에서는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기여하고 독서문화 및 평생교육을 진흥하기 위하여 『작은도서관 독서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실시하오니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지원대상 및 내용

■ 사 업 명 : 작은도서관 독서프로그램 지원사업

■ 사업내용 : 독서프로그램 강사수당 지원

■ 사업기간 : 2009. 6. ~ 2009. 11.

지원대상 기관 : 문고 및 작은도서관, 학교마을도서관

■ 지원대상 프로그램 : 무료로 운영하는 독서프로그램

■ 사업예산 : 총 14,400천원 (1기관 당 900천원 ~ 1,440천원 차등지원)

신청 및 접수

■ 신청기한 :5. 15(금)까지

■ 신청방법 : 원본 - 방문 또는 우편발송 (5.15(금) 도착분에 한함)

파일 - 메일발송 (ysparklib@korea.kr)

※우편으로 신청할 경우 반드시 접수확인 (☎ 278-2824~6)

■ 접 수 처 :창원도서관 평생학습과

(641-843) 창원시 교육단지 1길 45

■ 제출서류 : 사업신청서 1부 / 운영실적 증빙서류 사본 1부

사업자 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 1부

선정결과 발표

■ 발표일시 및 방법 : 5. 21(목) 15:00 / 우리기관 홈페이지 공지

문의처 :창원도서관 평생학습과 (☎ 278-28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