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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충북참여연대, 지방자치시대, 도서관의 공공성 확대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4/30)

서울에 살고 있다보니 지역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알지 못하고 지난다. 도서관 일에서도 그렇다. 여전히 서울 중심으로 알고, 생각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도 요즘 지방신문도 나름 쉽게 접할 수 있어 그나마 각 지역 도서관계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예전보다는 좀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언론 등에서 다루지 않은 일은 알기 어렵다. 또 자주 어떤 일이 일어난 후에야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래저래 아쉬움이 크기도 하다. 또 지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자료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어떤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면 내용을 확인하거나 자료를 구하는 것은 해 볼 만 한 일이다.

요즘 각 지역에서 도서관에 대한 관심들이 꽤 높아졌다. 고무적인 일이다. 그런데 아직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관심과 지역주민의 요구나 만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경우도 있는가 보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그동안 여러 도서관을 새로 개관하고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아 모범적인 지역 도서관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을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그 지역에서도 도서관 부문에서 지역적 격차, 즉 청주와 청원 사이에 차이가 존재하는가 보다. 지역 시민단체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라는 곳에서 지난 4월 30일 이러한 문제를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한다.이날 토론회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전해 들은 바는 없다. 다만 연합뉴스에서 짧게 보도를 했다.

지역 도서관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서는 `작은도서관'(주택가에 인접한 소규모 도서관)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참여자치연대 서일민 정책위원은 30일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열린 도서관 공공성 확대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인력과 재정이 열악한 작은도서관이 공공도서관 시스템에 편입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일민 정책위원의 발제내용이나 8명이나되는 토론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하다. 늦지 않게 자료를 좀 구해봐야겠다. 지역에서 이와 같은 도서관 문젤르 다루는 토론회가 자주 열리고, 그 내용은 잘 소통되면 좋겠다. 지난 몇 년 동안 몇 몇 지역에서 지역의 도서관 발전 종합계획에 대한 연구에 참여해 본 바가 있는데, 더 많은 지역에서 이와 같이 중장기적인 도서관 발전 계획을 수립해서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도서관을 발전시키고, 그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고르고 좋은 도서관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홈페이지 바로가기

* 연합뉴스 4월 30일자 기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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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지사항임

지방자치시대, 도서관의 공공성 확대방안 모색 토론회

- 청주권 도서관의 공공성 확보 및 학교도서관 활성화 방안 중심으로 -


1. 취지
◎ 지난 94년 유네스코와 국제도서관연맹(IFLA)은 공공 도서관의 바람직한 방향에 도모하는 공공 도서관 선언(Public Library Manifesto)을 하였다. 이 선언문은 도서관 이용의 편리성, 도서관 소장 자료의 다양성, 도서관의 적극적인 교육 사업, 도서관에 대한 정부의 법적, 재정적 지원 필요성 등을 나타내고 마지막에 각국이 이 선언에 나타난 원리를 실현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 도서관은 지식정보시대, 문화시대, 지방자치시대의 핵심적인 기반시설이다. 정보전달-교육-문화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서비스가 공공적인 성격을 받아들여 비로소 우리지역에서도 확장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자치단체의 공공도서관에 대한 이해 부족, 도서관을 통한 정보접근에 대한 이해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이 상존한다. 또한 최근 공공도서관이 청주지역에만 집중되면서 가까운 청원지역은 접근성의 한계 등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는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 학교도서관의 문제 또한 원활하지 않다. 도서관은 전문성 확보를 통해 운영과 교육 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많은 비용을 들여 각 학교마다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코디네이터인 전문 사서가 없다. 따라서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학교도서관 활성화 방안에 대한 문제 역시 미룰 수 없는 사안이다.
도서관이 지식정보화 시대에 중요한 기반시설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지역 도서관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해소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2. 개요
• 주최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 주관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위원회, 교육위원회
• 후원 : 충북지역개발회
• 일시 : 2009년 4월 30일(목), 오후2시
• 장소 :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206호 교육장
• 발제 : 서일민 (전 청주기적의 도서관장, 정책위원)
• 사회 : 강태재 (충북참여연대 공동대표)
• 토론 :
이우정 (동대문구 정보화 도서관장)
박영숙 (경기도 느티나무 도서관장)
박미영 (전 노원정보도서관장)
이은주 (청주교대 특수교육과 교수)
김승효 (운동초 학부모)
김례식 (원봉초 학교운영위원)
이미우 (청주시립도서관 사서담당)
권순섭 (충청북도교육청 학교도서관 담당 장학사)


3. 기대효과
- 공공도서관의 공공성, 전문성 확보를 위한 발전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 공공도서관 확대에 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조명하고, 적극적 대응을 촉구한다.
- 공교육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학교도서관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