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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아주 특별한 만남 청주여자교도소 수용자 토론회’ 열어

좋은 프로그램을 새로 기획해서 추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늘 그런 선도적인 사람이나 기관들에 의해 세상은 조금씩 진보하는 것이리라.

꽤 유명한 영화인 "쇼생크 탈출"에서 보면 도서관과 책 읽기가 교도소 수용자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교도소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청주시립정보도서관이 지식과 정보,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교도소 수용자분들에게 책 읽기와 대화의 기회를 마련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의 성과가 크게 기대된다.요즘 많이 추진되고 있는인문학 읽기 프로그램 중에서는 교도소 수용자를 위한 인문학 읽기가 이미 몇 차례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매우 소중하고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행복한 인문학 : 세상과 소통하는 희망의 인문학 수업>(임철우 등 저, 이매진)을 보면 그런 경험들이 잘 서술되어 있다. 이번에 청주시립정보도서관도 이 서비스를 통해 경험한 것들을 잘 정리해서 사회에 도서관의 역할과 활동 성과를 드러내 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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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12일 10:07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아주 특별한 만남 청주여자교도소 수용자 토론회’ 열어
(청주=뉴스와이어) 2009년 05월 12일 -- 청주시립정보도서관은 책읽는청주독서운동의 일환으로 5월 13일 오전 10시 청주여자교도소(흥덕구 산남동 소재) 다목적 홀에서 ‘아주 특별한 만남 청주여자교도소 수용자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날 책읽는청주 선정도서 ‘엄마를 부탁해‘를 읽은 청주여자교도소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도서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동석한 토론자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토론회 진행자 이상범 대표(성공변화연구소)를 비롯해 토론자로 참석을 희망한 수용자와 토론회 참관을 원한 수용자 등 30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토론회를 기획하려는 책읽는청주추진위원회의 의지와 청주여자교도소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 졌으며, 이를 계기로 책읽는청주독서운동의 참여 계층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선정도서인 ‘엄마를 부탁해’가 가진 따뜻한 가족애와 여성 실존에 대한 자성을 통해 여성수용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용자 토론회는 역대 처음 시도되는 행사로 독서운동 관계자와 복지분야를 비롯한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병록 청주여자교도소 교육교화과장은 “이번 토론회가 수용자들에게 어떤 교정 프로그램 보다도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주변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청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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