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는 도서관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하나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을 중심으로 원화 아트 프린팅 액자로 제작하여 공공 도서관, 초등학교 도서관 및 기타 기관에 무료로 대여해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2009년에는 1월부터 11월까지 총 377건의 원화 아트 프린트 액자 대여가 예약되어, 전국의 공공도서관 및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원화 아트 프린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길벗어린이출판사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내용임)
길벗어린이출판사가 도서관과의 좋은 관계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출판사와 도서관이 서로 어떻게 각자의 장점을 살려가면서 책과 책읽기를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은 늘 현실에서 직면하고 있는 오래된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이다.그동안 출판사와 도서관의 관계가 그리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현재에도 책을 만드는 쪽과 그 책을 사서 이용자들을 만나는 도서관은 서로 조직목적과 문화도 달라 쉽게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그리 활발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길벗어린이출판사가 자사 출판물 중 좋은 원화를 액자로 만들어 도서관에서 그것을 활용해서 전시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그림들이 한 출판사 책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도서관에서는 좋은 책을 살 수밖에 없고,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면 그 책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표명과 지지가 필요하다. 그런 행위가 한 편으로 더 좋은 책들을 만들어 내는 출판 동력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예전에는 창비에서도 도서관들과 자주 이런 유형의 관계가 있었는데 지금도 계속되는지는 모르겠다. 너무 오래 이 지점을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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