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내용이 중요하지만, 그 형태도 중요하다. 잘 만들어진 책.. 잘 디자인된 책은 그 자체로도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나도 그래서 책을 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요즘은 북디자인이 나름의 영역을 확보해 가고 있어 더 잘 만들어진 책들을 기대하게 한다. 사회 모든 부문에서 디자인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때라서 책 만들기에 있어서도 좋은 디자인에 대해서 더 많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그런데 북디자인에 있어 도서관의 관점도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도서관이라는 공공장소에 꽂히고, 여러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측면을 고려해서 디자인을 해 주면 좋겠다. 물론 도서관이 책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그런 소비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공적 소비자를 대표한다고 할 때,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도서관이라는 측면도 종종 고려되면 좋겠다...
중국도 요즘에는 잘 만들어진 책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관해서는 이미 오랜 전통을 가진 중국이 요즘은 어떻게 책을 디자인하는지.. 그런 것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볼 공개강좌가 마련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참석해서 중국의 북디자인에 대해서, 나아가 책과 디자인, 디지털 시대 종이책과 전자책 사이의 무한한 이야기들을 함께 풀어내도 좋겠다. 7월 10일이라.. 나는 여전히 이런 자리에 가기가 어렵다. 왜 그럴까...
* 아래 내용은 월간 <디자인>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져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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