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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책 이야기

그린비출판사, 2009 청소년 인문캠피 실시 (8/8)

출판은 단순한 산업적 관점이 아니라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먹고 마시고, 잠자거나 이동하는 것 등과 관련해서 즉각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 생각과 상상, 문화의 측면을 책이라고 하는 하나의 구체적 형태로 담아내 그것을 상업적 공간에서 판매하는 일련의 행위는 일반적인 산업처럼 생각하면 안 될 여러 측면들이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들도 책을 내는 것이 그저 한 권의 책이 아니라 하나의 지식 공간을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계기를 이 사회와 독자들에게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책은 결과물이 아니라 하나의 시작이라고 할 때, 책을 만들고 판매하는 행위에는 늘 앞날에 대해 스스로 일정한 책임감을 가지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는 그런 점에서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독자들을 만나거나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출판활동을 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동안도 좋은 책을 많이 냈고, 앞으로도 낼 것인 그린비출판사가 이번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문캠프를 연다는 소식은 매우 반갑다. 특히나 책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한다고 해야 한다. 청소년들은 자유롭고 즐겁게 자신들의 원하는 책 한 권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에, 일단은 청소년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없다.) 있는데, 이번에 이런 행사는 단 하루만이라도 새로움과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출판사의 마음이 새롭다. 마침 장소도마을운동의 핵심인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한다고 하니, 주민자치와 인문학이 잘 어우릴 것 같다. 도서관들도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늘 사람들에게 현실이 아닌 미래를 향해 스스로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함께 하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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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그린비출판사 홈페이지에 올려진 공지사항을 가져온 것임.

안녕하세요.
그린비에서 이 여름 옴팡지게 재미난 인문 블록버스터를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야 "2009 그린비 청소년 인문 캠프"!!
학교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학교 탈출 특강'부터 교과서만으로는 절대 말할 수 없는 '호모쿵푸스 포럼'과 '인문학 골든벨'까지.
여름방학을 보충수업만으로보낼 수는 없다! 하루만이라도 학교와 교과서에서 탈출해 보자!깨어있는 청소년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

※ 참가 주의사항
1.고객센터>회원정보 수정>메모(이벤트 응모용)란에 "실명"과 "(연락 가능한)전화번호"를 꼭 기재해 주세요.
2.인솔자(대표자)를 포함한 팀(4~6명) 단위로 팀 소개와 참가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 주세요.
3.'호모 쿵푸스' 포럼 참여 팀은 '[호모 쿵푸스 참가]'라는 머리말을 달아 주세요.
+'호모 쿵푸스' 포럼 참가팀이 아니더라도, 포럼 관람이 가능합니다. 포럼 참가팀도 포럼 외에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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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 캠프 기념으로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를 비롯한 29종의 '청소년 추천 도서전'(이벤트 바로가기)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벤트 대상 도서 구입시 gBlog 창간호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으실 수 있습니다. 또, 추첨을 통해 5분께 남경태의 종횡무진 역사 시리즈 세트를 선물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