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도서관 관련한 잡지 하나가 창간되었다. <L 매거진>. 잡지 제호가 L인 이유는 Library와 Libro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도서관과 책.. 영원히 뗄레야 뗄 수 없는 이 숙명적 관계 속에서 도서관과 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자임한다. 이미 이러한 유형의 잡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북새통>이라는 잡지가 유사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북새통>이 책을 다룬다면, 이번에 새로 창간된 <L 매거진>은 도서관을 더했다. 주요 마케팅 타깃이 도서관이다. 이번에 새로 창간된 잡지는 모두 4 종류다. 거의 모든 내용은 같은 하나의 잡지이면서도 표지를 달리하고, 잡지 안 4면을 각 구독기관(도서관이 2곳, 서점이 1곳이다)을 알리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것이 다르다. 1가지 잡지면서도 4가지 서로 다른잡지인 셈이다. 앞으로 구독기관이 더 늘어나면 그 다양성은 더 풍부해 질 것이다. 이번에 이 잡지를 구독한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과 안양시립석수도서관은 이 잡지를 통해 도서관을 알리는데 활용한다. 홍보의 색다른 방법의 하나라고 할 것이다. 사실 많은 도서관들이 일년에 몇 번 몇 면짜리 도서관 홍보지를 만든다. 그것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자주 발행하지 못하고, 내용도 풍부하기 어려운 것은 한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창간된 이 잡지를 활용하는 경우라면 우선 80쪽 정도의 내용에 자기 도서관 관련 내용을 더해서 매월 발행할 수 있다면 홍보효과가 훨씬 크지 않을까? 물론 비용은 고려해야 한다. 1년 구독료가 3만원, 1책당 3천원. 그러나 도서관이 자관 이름으로 발행하는 경우라면 이보다는 적은 비용으로 자관 홍보잡지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도서관에서 이 잡지를 한 번 주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이미 이 잡지를 구독하기 시작한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과 안양시립석수도서관은 이 잡지를 통한 홍보 효과가 어떤지 이야기해 줘도 좋을 것 같다.
*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블로그의 <L 매거진> 소개 내용
* 4종류의 창간호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창간사다. '앞서 쓰는 이력서'라고 적어놓고, 일종의 '치기'처럼 잡지를 창간하면서 이력서를 미리 썼다. 이력서에 쓴대로 잡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적혀 있다.
하나..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는 도서관의 홍뵈능을 적극 도운 잡지였다.
둘...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도서관의 순기능을 이해시키고자 애쓴 잡지였다.
셋... 알찬 책 정보만을 전하고자 노력한 서평전문지였다.
넷... 많은 양의 예고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다음 호를 기다리도록 만든 잡지였다.
다섯... 색깔이 뚜렷한 잡지였다.
참, 이 잡지는 "도서관미디어연구소"라는 곳이 발행한다. 도서관미디어연구소? 처음 들어보는 기관이다. 이 잡지 창간을 위해 그동안 출판보도자료 릴리스 전문기업인 여산통신과출판전문방송인 온북티브가 출연한 기관이라고 한다.
정기구독 문의 전화 :02-786-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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