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오랫만에 태백 철암을 찾았다...
수 년 만에 찾은 길... 꽤 많이 변했다..
새벽 태백역에서 철암까지 길에 잠깐 안개도 만났다...
그리고 돌구지.
느닷없이 돌구지 앞이 공사판이다...
이야기는 들었지만, 뭔가 테마공원을 만든다고 한다...
질퍽거리는 밤길...
흐릿한 빛 속에 꽃들은 제 멋 그대로인데,
사람들 세상은 너무도 많이 변했다...
그래도 여전히 만나 좋은 사람들이 있어,
변한 것들 속에서도 맛스런 만남을 만들 수 있어 다행이다.
오늘 아침, 죽은 것처럼 움직임 없는 공사판에도
철암 신선한 아침은 살아 일어난다...
그 아침에 나도 하루를 시작한다.
마음에 시원한 기대를 담아서, 아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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