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니, 벌써! 10년이다. 처음 문화연대가 창립되었을 때의 기억이 새롭다... 나는 그 때 아마도 광주였을텐데, 1999년 9월 18일 도서관대회 끝나자마자 창립기념식이 열리는 기독교회관으로 달려갔었다. 신나는 행사였다. 정말 새롭게, 문화부문에서도 시민의 권리와 참여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신났다. 그리고 벌써 10년... 문화연대에는 초기 도서관과 출판 부문이 함께 위원회를 구성해서 우리 사회의 출판과 독서, 지식과 정보, 도서관 등과 관련된 부문에서의 권리와 의무를 드러내고,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이 부문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그러다가 2001년 현재의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된 '도서관 콘텐츠 확충과 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이라는 조직으로 확대시켰다. 이 조직은 문화연대와 함께 도서관부문과 출판부문, 교육 부문 등에서 활동하는 여러 시민단체가 참여해서 독립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도서관에 좋은 장서를 많이 늘리는 것에 집중해서 그런 이름을 짓고, 실제 참여한 단체장들이 세실레스토랑(지금은 없어졌죠...)에서 성명서도 발표하고, 세미나도 했다. 그러다가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문화방송 '책, 책, 책을 읽읍시다'와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와 결합하면서 전혀 새로운 독서와 도서관, 출판 부문의 시민운동을 만들어 냈다. 문화연대는 지금도 그 국민운동의 핵심주관단체로 든든하게 뒷받침을 하고 있다. 이제 문화연대가 창립된 지 10년을 맞았는데, 예전과 달리 또 새로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발전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10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문화부문 전반에서, 특히 도서관 부문에서시민들의 권리와 책임을 어떻게 확대하고 자리매김할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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