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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책 이야기

청주국제북아트전

북아트인가 아트북인가... 책을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시도는 아름다운 결과를 낳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책은 그 내용 전달에 있어서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책은 단순히 담고 있는 내용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기에, 책은 이 시대의 도전에 새로운 방식으로 응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하나가 책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 책을 예술에 가깝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북아트는 그런 노력의 결과라고 할 것이다. 북아트는 예술이나 출판에서 이미 하나의 영역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책과 관련된 행사에서는 물론, 도서관 등에서 행하는 문화 프로그램 등에서도 주요한 내용이 되고 있다. 그런데 그런 현재 진행 중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도 '청주국제북아트전'을 한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공예와 관련된 비엔날레인 줄 알았는데, 북아트 관련한 행사도 있으니, 북아트의 영역 확장에 기대를 더하게 한다. 좋은 북아트는 그 자체로도 생각을 하게 한다. 사실 기회가 되면 나도 한 번 책에 예술을 입혀보고 싶다..

이번 청주국제북아트전은 청주시가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된 금속활자본 '직지'에 담긴 창조와 도전 정신을 반영했다고 한다. 지난 9월 24일 시작해서 11월 1일까지 청주시에 있는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고 한다. 세계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창조적 정신을 반영한 청주국제북아트 특별전은 24일 오후 3시 개막을 시작으로 11월1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1, 2, 3층 전시실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 주제는 '북아트 오딧세이(Book Art_Odyssey)'라고 한다. 아마도 북아트에 대해서 도전적인 모험을 내용으로 한 것 같다. 그래서 책에 대한 예술에 국하하지 않고 다양한 시각미술에 대한 도전적 작품들을 모은 것 같다. 세계 10개국 북아트 작가 70여명이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세미나와 워크숍 등 문화이벤트도 같이 연다고 한다. 청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청주기적의도서관과 초롱이네도서관이 참여해서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도진행하다고 한다. 좋은 참여라고 할 것이다.한 번 시간이 되면 가 볼 만 할 것 같은데... 정작 나는가 볼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좀 더 일찍 관심을 가지고 알았으면 한 번 가 볼 수 있었을텐데... 이번에는 그냥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북아트 관련한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는 것을 안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 바로가기


출처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블로그

출처 : 중부매일일보 2009년 9월 23일 이지효 기자 관련 기사



* 이 그림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 일부를 갈무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