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고 싶다. 올해 여름 두 차례 제주 올레길을 걸었다. 길을 걸을 때에는 오롯이 내 몸으로만 세상을 만난다. 그저 뜨거운 태양이거나 시원한 바람을 만나고, 들판과 산길과 때로는 물길을 만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그저 몸이 감응하는대로 움직이면 가야할 길을 갈 수 있었다. 가끔의 쉼에서 안도와 편안을 느끼고, 그러나 또 걸어야 하기에 일어나 길을 재촉했다. 그래서 결국 가고자 한 곳에 당도했을 때, 그 기쁨과 만족... 그러나 어느 지점도 시작이고 또는 끝인 길.. 그 안에서 나는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면 되는 것을... 왜 일상에서는 그렇게 살지 못하는지.. 그래서 또 지금 길을 걷고 싶다.. 이제 겨울 초입, 길을 나서면 세찬 겨울이 막아서겠지만, 그래도 겨울바람과 함께 길을 걷고 싶다.
제주 올레가 올 한 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는데, 문화체육관광부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를 개발했다. 지난 5월부터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역사자원을 특성 있는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걷기중심의 길’인「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를 조성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 소식을 들었는데, 아직 한 곳도 가 보지 못했다. 이번에 선정된 길을 모두 7곳이다. 이 길들은지자체나 민간 전문가들로부터후보지를 추천받은 후,여행작가와 도보여행 카페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현장 실사를 한 후에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길을 선정한 것이다. 여기에BI를 개발하고 안내체계 구축 매뉴얼 제작, 지역별 스토리텔링 개발, 모니터링 투어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5월부터 공식적으로 탐방로가 개방된 것이라고 한다. 언제 그곳도 한 번 가봐야겠지... 그런데 어제인가 그 문화생태탐방로에 관한 가이드북을 만들었다는 보도를 접했다. 실제 그 길을 찾아갈 때에는 도움이 되겠다. 도서관 등에 발송되었다고 한다. 개인들은 나중에 유료로 판매를 한다고 하니 기다려 봐야 하겠네.
* 가이드북 발간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보러가기
지역 | 탐방로명 | 비고 |
---|---|---|
경북 영주 충북 단양 | 복합형 (역사문화 +생태) | |
인천 강화 | 복합형 (역사문화 +생태) | |
전남 강진 전남 영암 | 역사문화형 | |
경북 영덕 강원 삼척 | 생태형 | |
경남 하동 | 역사문화형 | |
전북 고창 | 예술문화형 | |
경기 여주 강원 원주 | 생활문화형 |
- 코스별 이동 경로를 따라 기행문 형식 서술 친근한 안내자 역할 수행
- 탐방지역 자연 및 역사․문화자원 활용 스토리텔링화로 흥미유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09. 5월 선정 발표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알기 쉽게 안내하고 도보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가이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하였다.
7개 문화생태탐방로를 기행문 형식으로 서술 친근한 안내자 역할 수행
□ 가이드북의 구성은 탐방로별 지도와 코스안내, 코스별 이동경로에 따른 기행문 형식의 본문 서술, 탐방로상의 주요 자연 및 역사문화 자원 해설, 그리고 탐방로별로 관광안내소, 숙박시설, 맛집, 체험거리, 지역축제 등 다양한 여행정보를 수록하여 탐방객이 여행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여 도보여행자의 친근한 안내자 역할을 하여 줄 것이다.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 설화 등을 활용 스토리텔링을 통해 독자들의 흥미유발
□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은 탐방로 지역의 자연 및 역사․문화 자원에 깃들어 있는 이야기와 탐방로상의 전해내려오는 전설, 설화 등을 활용하여 스토리텔링화하여 그야말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탐방로가 되게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하고 길을 걷고 싶은 호기심을 갖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이번 가이드 북은 언론사, 주요 공공도서관, 지자체, 관광관련단체, 보도여행관련 단체, 탐방로 주변 주요관광안내소 등에 1차로 배포하고 향후 유가지로 일반서점에서 선볼일 예정이다.
첨부 : 1.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가이드북 표지 1부.
2.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가이드북 1부.
* 이 그림은 보도자료에 첨부된 표지 PDF 파일 일부를 갈무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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