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이 이 세상에 나오면 저자와 만나는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한 책도 그래서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가 지금 이 세상에 안 계신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살아 계실 때 온 몸으로 쓴 책이 이제사 몸을 입고 세상에 나왔다. <진보의 미래>..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라는 부제가 붙었다. 대통령님께서 이 땅 민주주의와 진보를 위해 남긴 생각들... 대통령님께서 서거 직전까지 몰입했던 주제가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며, 국민 삶과 직결되는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위해 진보주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였다고 한다. 대통령으로서의 삶을 사실 때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이다. 퇴임 후 그냥 지난 시절의 그림자에 머물러 있지 않으시고, 좋은 책을 통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우리 사회 공론의 수준을 높여보고자, 그래서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연구를 거듭하셨는데, 결국 미완으로 남은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좋은 참모진들과 학자 등이 참여해서 유지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 것은 다행이다. 지치지 말고 "진보의 미래"에 스스로 몸과 마음을 던져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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