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가 주관하고 있는 '2009 사회창안대회 : 사회를 D.I.Y. 하라' 결선이 내일(1/15) 오후 5시에 희망제작소 희망모울에서 열린다고 한다. 시민들 스스로 사회의 여러 문제를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의 실행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대회라고 한다. 희망제작소가 추진하는 여러 활동들과 마찬가지로 시민 스스로의 문제 발굴과 해결능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는, 그러면서도 참여하는 모든 시민들이 즐거운 축제의 마당처럼 꾸려질 것이라 생각된다. 내일 그 시간에 가 볼 수는 없어 아쉽지만, 결선대회에 참여하게 된 아이디어들의 제목만 보는 것으로도 즐거운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그런데 더 눈에 띄고 기대가 되는 것은, 그래서 더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참여 아이디어 중에서 "책 대신 사람을 읽는 <리빙 라이브러리>로 편견을 줄이자"(김한울)라는 커뮤니티 부문의 참가작이다.이 <리빙 라이브러리>는 이미 소식으로나 책으로도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인데, 사람들간 편견과 벽을 없애기 위해 책이 아니라 '사람'을 '읽는' 그런 방식의 새로운 커뮤니티 프로그램이자 도서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제안이 이번 결선대회에서 발표되고 검토된다고 하니 곧 우리나라에서도 <리빙 라이브러리>가 모습을 보일 것 같다는 기대가 확 커진다. 대회 홈페이지에 가서 올려진 내용을 보니(커뮤니티 부문이 아니라 소셜미디어 부문에 올려져 있다), 덧글 중에 단재학교가 2월 19일 서울에서 리빙 라이브러리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 제안은 이미 단재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을 하고 있는 학생이 사회창안대회에 제안한 것이라서 실현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하겠다. 학생들이 이미 이러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 반갑다. 그런 실행력도 부럽고..
* 단재학교 카페 바로가기 (리빙 라이브러리 게시판이 따로 있음)
책과 관련해서 또 "날개 달린 책이 당신 품으로 날아들다"(바다소녀)라는 아이디어도 역시 커뮤니티 부문에서 발표가 된다고 한다. 제목만 보고서는 짐작만 하기로는 아마도 북크로싱? 어떤 내용인지는 사회창안대회 홈페이지에 가서 보니 내용을 볼 수가 있다. 책을 같이 돌려읽기를 하자는 것이네요.그 외에도 대회 홈페이지에 올려진 여러 아이디어 중에는 도서관과 관련된 것들도 적지 않다. 도서관이 시민들의 삶에 그래도 중요한 공간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겠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참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도서관들이 다 수용하기는 어려운 점도 많고.. 그래서 시민들과의 거리감이 있기도 할텐데.. 도서관 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반영,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
어찌되었든 우리사회를 시민이 주체가 되어 새롭게 만들어 가는 아이디어로 도서관, 책 읽기가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관련 부문에서 일하는 나로서는 고맙고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좋은 내용들이 실천되기를 기대하고, 또 나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 겠다.
*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다> (김수정 저) (리빙 라이브러리에 대한 책) 소개(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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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것임)
2010년 1월 15일, 드디어 2009 사회창안대회 ‘Do It Yourself’의 결선이 열립니다.
사회창안대회는 시민들이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숱한 문제들을 시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의 실행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아이디어의 발견부터 해결방법 모색까지의 모든 과정이 시민의 힘으로 가능하다는 믿음을 퍼트리고자 마련된 행사인 것입니다. 그 어떤 행사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호응이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010년 1월 15일 오후 5시부터 희망제작소 4층 희망모울에서 사회창안결선대회가 열립니다. 희망제작소에서 열릴 한바탕 창안 잔치에 들러 흥겹게 맞장구를 쳐주실 시민 여러분은 모두 모두 모여주세요! 친구같은, 동네 이웃같은 친근한 사람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내놓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ㆍ마을ㆍ직장을 바꿀, 누구나 할 수 있고,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함께 들어봐요. 우리의 의견도 보태며 그 아이디어들을 살찌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다 같이 함께해요~^^
지역사회의 고등학생을 위해 대학생이 나서보자는 생각부터 책이 아닌 사람을 빌려보자는 생각, 영세 상인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자는 생각까지, 결선대회 진출자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아이디어로 150분 동안 여러분들의 상상력을 책임지겠습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이 곳, 사회창안대회에서 일상의 무기력함을 벗어던지세요.따뜻하고 진솔한, 발랄하고 통쾌한, 지혜롭고 감동적인 아이디어에 풍덩 빠져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이 결선대회에서 만나게 될 아이디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분류 | 아이디어제목 | 제안자아이디 |
교육 | 대학생들의 지역사회 교육참여 | 대학생 |
- 장애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개별맞춤- 방과후 교실 운영활성화 방안 | YunSo | |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그들만의 이야기 | 황인범 | |
English Board Game을 활용한 방과 후 Play&Study | 박나래 | |
교통 | 지하철 승차 대기라인 변경 | 김기영 |
생태 | 싱글 에코네트워크 | 슉슉 |
아름다운 채소가게를 통한 음식쓰레기와 채소의 순환시스템 | 김종걸,박나래 | |
소셜미디어 | 소액경제 위젯 :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홍보 네트워크 | alissa |
'Be happy man!' 우리의 힘으로 바꾸는 세상 | 정수환 | |
육아 | cowoking &coplaying | 양석원 |
커뮤니티 | - 책 대신 사람을 읽는 <리빙라이브러리>로 - ‘편견’을 줄여가자 | 김한울 |
날개 달린 책이 당신 품으로 날아들다! | 바다소녀 |
여러분이 즐겁게 아이디어를 감상하시는 동안, 한편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정하고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평가할 것입니다. 심사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분 | 명단 | |
전문위원 | 교육 | 안승문(교육희망넷 집행위원장) |
교통 | 박용남(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 | |
생태 | 홍선(경기르네상스포럼 정책실장) | |
소셜미디어 | 조양호(다음세대재단 팀장) | |
육아 | 이송지(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사무총장) | |
커뮤니티 | 위성남(사람과마을 운영위원장) | |
특별심사위원 |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 | |
유시주(희망제작소 소장) |
★ 2009 사회창안대회 결선
● 일시 : 1월15일(금) 오후 5시
● 장소 : 평창동 희망제작소 4층 희망모울 (☞ 오시는 길)
● 참가대상 :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 기타 문의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 전화 : 02-2031-2146(~7)○ 메일 : goodidea@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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