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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팀 버너스-리의 강연 - 모든 로 데이터를 공개하자 : TED2010

팀 버너스-리. 지금 누구나가 사용하는 월드 와이드 웹을 개발한 사람이다. 공부할 때 이 사람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런 버너스-리를 TED2010에서 볼 수 있었다. 이번에 버너스-리는 정부나 과학자들, 기관들이 가진 로 데이터를 공개해서 누구나가 접근 가능하게 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면 그러한 데이터들이 서로 연동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주장은 너무도 당연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미 도서관이 수 천 년 인류 역사 동안 만들어진 데이터들을 모아둔 곳으로, 이제는 전세계 도서관들이 각자의 서지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냄으로써 세계를 거대한 지식과 정보의 광장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한 기반 위에 수많은 데이터들이 묶여진다면 이 세계는 더욱 거대하고도 무한한 상상과 실현이 가능한 창조적 세상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버너스-리는 이러한 세계의 모습을 싱싱하게, 역시 시대를 앞서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도서관 사람들도 이같은 주장과 실천에 함께 하면 좋겠다.

*팀 버너스-리 동영상 보러가기(한글자막이 제공되고 있음)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에 사회과학 분야 로 데이터(원자료)와 문헌자료를 전문적으로 수집해서 제공하는 기관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라는 곳인데 이곳은 한국사회과학도서관과 한국사회조사데이터아카이브가 2006년에 통합되어 설립되었다. 홈페이지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도서관이 어떻게 변화 발전할 수 있는가에 대한 또 하나의 사례가 된다고 생각한다.

KOSSDA는 일반 도서관이나 자료센터와는 다른 두 가지 특유의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는 국내외에서 산출되는 한국과 한국 관련 사회과학 원자료(양적 및 질적 자료)와 문헌자료를 전문적으로 수집하여 제공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자료와 문헌자료를 통합하여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서관과 자료센터가 결합된 형태의 복합적 서비스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KOSSDA는 국내 유수 자료 산출 기관들과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구축팀(양적, 질적 및 문헌자료팀)과 서비스개발팀 그리고 자료 및 시스템관리실 등 전문화된 실무팀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