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박물관ㆍ미술관 포스터 전시회” 개최 (작품모집은 4월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공지내용을 보다가 흥미로운 내용을 보게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사)한국박물관협회가 박물관과 미술관이 2009년 제작한 포스터를 모아 전시회를 연다는 것이다. 이전시회는 올해가 그 첫번째로,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준비되고 있는 '박물관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그러고보니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전시나 행사를 할 때마다 제작해 게시한 포스터를 기억해 보니,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싶은 것들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포스터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를 한다면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할 것 같다. 또한 포스터에 담긴 이야기들, 포스터가 말하고 있는 그 전시나 행사에 관한 이야기들을 함께 풀어낸다면 재미가 더 클 것이다. 그러고 보니 도서관들도 포스터를 종종 만들어 게시할텐데..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과 같이 디자인 능력을 갖춘 직원이 의미와 내용을 담아낸 포스터를 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누군가 모아두고 있을까? 이번 박물관 쪽 전시회 기획과 그를 위해 전국 각지 박물관과 미술관의 참여를 유도하는 과정을 보면서, 좀 부럽기도 하고, 우리는?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수 년 전부터 한국도서관협회가 그동안의 도서관주간이나 독서의 달 행사 포스터, 책과 저작권의 날 포스터, 외국의 독서 관련 포스터 등을 액자로 만들어 여러 도서관들이 전시하고자 한다면 대여하고는 있다. 그런 기반이 있으니 좀 더 적극적으로 도서관 활동을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도서관 활동을 사람들에게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는 수단으로서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도 매년 도서관 활동 과정에서 만들어진 포스터를 모아 볼 필요가 있겠다 싶다. 5월 박물관을 가 봐야 할 이유가 확실하게 생겼다.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추가로 생각해 본 것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사)한국박물관협회의 파트너십이다. 구체적으로 그 긴밀함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번 업무 관계로 (사)한국박물관협회 회장 일행과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때 국립중앙박물관장도 예방할 수 있도록 배려했었다. 중앙부처 기관과 민간단체로서의 협회는 과연 어떤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함께 자기 분야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마땅한다.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공지사항 보러가기(출품신청서 내려받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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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가져온 것임)

“제1회 박물관ㆍ미술관 포스터 전시회” 개최

2009년도에 박물관ㆍ미술관의 전시ㆍ교육 등 각종 사업을 위해 제작한 멋진 포스터를 찾습니다!

박물관 주간(Museum Week, 5.16~22)을 맞이하여 박물관과 미술관의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제1회 박물관ㆍ미술관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하오니 전국 박물관ㆍ미술관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1. 참가대상

○ 전국 국ㆍ공ㆍ사립ㆍ대학 박물관ㆍ미술관

2. 사업개요

○ 접수대상 : 2009년도 제작 박물관ㆍ미술관 포스터

○ 접수기간 : 2010. 4. 12(월) ~ 4. 30(금)

○ 접수방법 : 출품신청서와 포스터를 우편 접수

※ 박물관ㆍ미술관 별 1점씩 구겨지지 않도록 지통에 넣어 발송

○ 접 수 처 :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5 국립중앙박물관 내

(사)한국박물관협회 포스터 전시회 담당자 앞

○ 전 시 회 : 2010. 5. 15(토) ~ 5. 30(일) /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

○ 시상내역 : 인기포스터상(3개관) 상패 증정

※ 인기포스터는 전시기간 중 관람객의 선호도 조사로 선정

○ 문의사항 : 02-2077-9120

※ 제출된 포스터는 일체 반환하지 않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장 최 광 식

(사)한국박물관협회장 전 보 삼

* 이 포스터는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시대 모란도 10폭 병풍, 90년 만의 특별공개 : 특별공개전 “방 안 가득 꽃향기"의 포스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