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산청과 합천에 있는 남명 조식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길을 다녔다. 그런데 나는 그냥 봄을 가득 안고 피어난 꽃들과 풀들이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아마도 500여년 전 남명 선생께서도 이렇게 꽃들이 무더기로 만들어 낸 벅찬 봄 풍광을 보셨을까? 그랬으리라 생각하면서 만난 꽃들을 다시금 마음에 담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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