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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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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읽는 가구와 공간 사이 예술을 읽는 가구와 공간 사이 안양시 석수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 색다른 가구가 하나 있다.예술을 읽는 가구와 공간 사이...뭐지?어떤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일까?고래? 아니면 대나무숲? 기존 반듯반듯한 책장 사이에서 참 색다른 모습이다.이 책장이랄까 의자랄까.. 아무튼 이 가구는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가 그동안 생산해 온 공공예술 자원을 기록하고 다시 읽는 도구로서공공도서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자 한, 그래서 공공도서관을 '예술적인 독서'로 연결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한다.이 작업을 주도한 그룹이 도서관을 가장 보편적 공공장소로 인식했다는 것이 반갑다.공공에술이 도서관에 개입해서 그동안 공공도서관에 덧칠해 진 독서실로서의 인식을 벗어버리고책과 독서, 그리고 도서관이라는 것을 종합적이고 유기적이면서도..
도서관 산책자; 두 책벌레 건축가가 함께 걷고 기록한, 책의 집 이야기 (반비) 산책 삼아 도서관을 다닐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자유로운 건축가 두 분이 도서관을 찾았다.여러 도서관을 가 보고 포근한 시선으로, 때로는 날카롭게도서관을 바라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이 책에다가 나는 추천사를 썼다.30년 도서관 사서로 일한 나도 다녀보지 않은 도서관들,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말해주는 좋은 동지를 만난 것은 기쁜 일이다.저자인 두 건축가는 도서관을 제대로 알고 그것을 실제로 만들어 내는 작업에 열심이다.지금은 우포에 생태도서관을 만들고 있다.바라보고 배운 것들을 다시 생태도서관에 잘 구현해 낼 것이라 믿는다.이 책이 사람들에게 많이 읽히고 좋은 평을 받는 것을 보면우리 사회가 도서관에 대해 뭔가 갈증이 있고,또 어떻게든 제대로 이해하고 이용하려는 의지는 있는 것 같다,문제는 그런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