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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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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4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11월 21일 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4월 27일부터 자리했던 서울도서관 앞 분향소가 그 역할을 마쳤다.대신 서울도서관 3층에 있는 서울기록문화관 내에 추모와 기억의 공간을 마련했다.오늘 오후,유가족 분들과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서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치고 서울도서관 3층에 마련된 추모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다시 한 번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그리고 밤 9시,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마지막 조문과 헌화 후에 조심스럽고 경건하게 철거에 들어갔다.비록 오늘, 이렇게 역사의 한 마디를 묶지만,그건 지난 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더는 없기를,그래서 더 이상 슬프지 않은 세상을 만드는 일을 시작하는 새로운 날이 되..
일요일, 서울광장 모습을 담다.. 일요일, 서울광장 모습을 담다.. 어제 일요일, 5월 25일,서울광장 모습을 담았다..넓은 광장엔 바람이 더 많이 깃들었다..새 꽃이 피었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있다,슬픔은 오래 이 광장을 채우고,사라지지 않을 것이다.숱한 시간들 순간순간을 누군가는 기록해 두어야 할 것이다.잊지 않아야 하기에, 그래야 다시는 이런 슬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기에..
세월호 19일째, 서울광장... 세월호 19일째, 서울광장... 벌써 19일째..우리는 자꾸 꺼져가는 희망을 붙들고 여전히 기적을 바라고 있다..한 쪽에서는 희생자를 애도하면서도,그들을 기억하고 기록하고,아직 돌아오지 않은 이들을 부르는 외침이 서울광장 가득 채우고 있다.광장을 둘러 늘어나는 '애도와 성찰의 벽'은 이제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가 되었다.누군가는 '애도와 성찰의 벽'이 아니라 '애도와 성찰의 지속'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어린 아이도 미안하다고 하고, 사랑한다고 한다..누구는 희생자들께서 별꽃이 되어 돌아오시라고 기원한다..이름을 적지 않은 것은 그 아우성이 바로 '내 아우성'이 되기 때문이리라..파란 잔디 위로 노란 배들이 무수히 떠 오른다.배는 다시 바다를 내달려야 한다.. 빨리 올라오라고 노란 배들이 배를 부른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