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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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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 무덥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을 보낸 적이 있었던가..그래도 집을 나섰다, 용기를 내서.과천까지 그리 멀지 않는데도 가는 길이 힘들었다..오늘 목적지는 국립현대미술관.그곳에서 지금 열리고 있는 고 정기용 선생 아카이브전을 보러갔다.아직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자꾸 미루다가 직접 가 보지 못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물론 이미 상당수는 돌아가시기 전 일민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도 본 것일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새롭다..역시 직접 가 보길 잘 했다.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갔지만,여전히 고 정기용 선생께서 던지신 질문은,도서관에 대한 질문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나도 아직 확실한 답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 전시에서 또 정 선생께서 던지신 질문에 직면한다.아, 질문에 걸맞는 ..
도서관 산책자; 두 책벌레 건축가가 함께 걷고 기록한, 책의 집 이야기 (반비) 산책 삼아 도서관을 다닐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자유로운 건축가 두 분이 도서관을 찾았다.여러 도서관을 가 보고 포근한 시선으로, 때로는 날카롭게도서관을 바라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이 책에다가 나는 추천사를 썼다.30년 도서관 사서로 일한 나도 다녀보지 않은 도서관들,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말해주는 좋은 동지를 만난 것은 기쁜 일이다.저자인 두 건축가는 도서관을 제대로 알고 그것을 실제로 만들어 내는 작업에 열심이다.지금은 우포에 생태도서관을 만들고 있다.바라보고 배운 것들을 다시 생태도서관에 잘 구현해 낼 것이라 믿는다.이 책이 사람들에게 많이 읽히고 좋은 평을 받는 것을 보면우리 사회가 도서관에 대해 뭔가 갈증이 있고,또 어떻게든 제대로 이해하고 이용하려는 의지는 있는 것 같다,문제는 그런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