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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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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평화책방과 여러 책장들... 강정마을 평화책방과 여러 책장들... 강정마을에 가고자 한 이유는 이 책장들을 보기 위해서다.평화를 향해 가는 길에서마을을 책마을로 만들겠다고 한 곳..어떻게 책으로 마을에 힘을 더하고 있을까.. 궁금했다.냉장고 등을 이용해서 길가에 책장을 만들어 두었다..누구나 열고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다.길가에 앉아 책으로 세상을 읽고 만나고 상상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마을엔 작은 평화책방이 있다.책과 카페.. 거기서 차와 유자와플로 점심을 하고..잠시 평화를 만나고 누린다..사람들 마음이 적힌 공책에서 낮익은 독설닷컴 글과부산 맨발동무도서관 식구 글..여기서 이렇게 만나는 것도 또 인연이려니.. 평화를 내내 누리기가 어렵다..그러나 이렇게 책으로 평화를 향하는 마을에,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자 하는 이 책마을 ..
... 강정.... ... 강정.... 제주에 갔다..강정을 가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강정을 갔다..버스에서 내리니 센 바람이 맞아준다..바람에 세차게 날리는 깃발,그리고 강정에 나를 오게 한 10만대권 프로젝트 현수막..바람 소리만 마을을 채우고 있는 이곳에나는 여행가방을 끌면서 소리를 내고 걷는다..평화센터에 들어가 둘러보니.. 현장감이 확 느껴진다.얼마 전 배를 타고 마을에 온 책을 넣을 컨테이너와 책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걸 보니..책이 오긴 왔는가 싶다.보이질 않지만, 강정에 책과 함께 채워질 평화 염원이 벌써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강정마을은 내가 즐겨 찾던 제주 올레 7코스에 있는데..예전 걸었던 구럼비 바닷가 길은 끊어져, 마을 쪽으로 휘어졌다.그 끊어진 지점에 세워진 탑과 삼거리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