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들이 도서관을 사회공헌 활동의 주요한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비록 도서관이 공공서비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으로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기에 더 많은 공공재정이 도서관 사업에 투입되어야 한다. 그러나 민간부문의 지원도 도서관 활성화에 큰 힘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서비스나 시민단체 등에 재정 등을 지원하는 것은 또한 자연스럽고 또 확대되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도서관에 대한 이런 사회적 지원이 주로가지고 있던 책을 기부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었으나, 이런 방식은 도서관의 핵심기능인 장서개발 관점에서 그리 바람직하지 않는점도 있어, 이제는다른 방식의 지원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한다.최근에는 정부 도서관 정책에서도 사회의 기부를 도서관으로 이끌기 위해 제도나 법적 기반을 개선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되고 있고, 또 다양한 방식으로 도서관을 지원하는 개인이나 사회단체, 기업 등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특히상업활동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 해 온 기업들이 이제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사회공헌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고, 그 사회공헌의 대상으로 도서관 부문이 주목받는 것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에 대응해서도서관 부문이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기부를 받는방식을 넘어 이제는 보다 근본적인 도서관 문제 해결의 한 방법으로 사회의 기부를 이끌어 내는 적극적인 활동을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애써 조성된 도서관에 대한사회적 기부 확대가 일시적인 또는 단기적으로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서관 설립과 운영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또는 모체 기관의적극적 재정 투입 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도서관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사회의 대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도서관에 대한 사회의 기부도 적절하게 수용해서 보다 다양한도서관 서비스 제공의 기반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번에 (주)코리아세븐과 (주)바이더웨이가어린이 전용 도서관을기부하기 위해 특별한매장 내 판매활동을 전개한다는소식이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확인하지 않았지만, 기업이도서관에 대한 기부와 지원을 위해 영업 활동의 일부를 할애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맏는다. 감사하다. (이 소식은 트위을 통해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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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가 10/15부터 11/30까지 매장 내에서 어린이 전용 도서관 건립을 위한 행사상품 80여종을 판매합니다. ‘사랑의 열매’ 상품도 사고, 어린이에게 꿈의 도서관을 선물하세요! http://twipl.net/Arz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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