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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책 이야기

알라딘, 키워드로 보는 인문학 10년 설문조사 실시 (11/9-12/3)

알라딘(http://www.aladin.co.kr)이 이번에 재미있는 투표를 실시한다. 21세기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키워드로 보는 인문학 10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0년을 대표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를 찾아보는 설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설문은 12월 3일까지 알라딘 누리집에서 실시한다. 그 외에도 '한국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저자는?'과 '다음 세대에게 권하고픈 책', '최고의 기획물/시리즈'에 대한 조사도 함께 하고 있다. 나중에 결과가 나오면 흥미로울 것 같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도서관에서 알라딘이나 같이 하고 있는 인문사회출판인협의회와 함께 전시회나 강연회 같은 것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그걸 이번 과학자들의 '10월의 하늘'과 같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해 보는 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뭐 굳이 전시는 아니더라도 일정기간 별도 서가를 마련해서 널리 알리고 함께 읽기를 시도해 보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도서관들이 끊임없이 지식 생산의 근원지인 출판 상황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함께 할 뭔가를 모색해 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한다. 이번에 알라딘의 이같은 조사결과는 도서관에서 장서개발을 하거나 시민들과 만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 싶다. 일단 나도 한 번 응답을 시도해 봐야겠다. 설문조사와 함께 '출판대표선수 10문 10답'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10명의 출판인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그 답변을 들은 내용을 전하고 있다. 이 또한 오늘날 출판인들의 생각을 듣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 알라딘 설문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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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은 알라딘 설문조사 페이지 일부를 갈무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