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잘 쉬어야 한다. 밤이 되면 잠도 잘 자야한다. 그래서 이제 여가와 쉼은 기본권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미 수 년 전부터 주40시간 근무제도를 도입해서 전체적으로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쉬는 시간을 늘여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나라이고, 그런 속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있다.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여가활동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과반수 이상 국민이 여가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고 한다. 잘 놀아야 일도 잘 할 수 있는데, 너무 일만 많이 해서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앞으로 정부가 이런 조사결과를 가지고 어떻게 국민들에게 더 많은, 더 유용한 여가시간을 만들어 줄 것인가 기대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한 편으로, 여가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으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좀 더 적극적으로 이미 주어진 여가시간이라도 꼭 찾아 쉬는 그런 노력에서부터 바람직한 쉼과 여가 활용이 시작되지 않을까? 나도 아직 10일 정도의 연가가 남았다. 잘 활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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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보도자료 내용을 가져온 것임)
문화체육관광부, 「2010 국민여가활동조사」결과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민의 여가활동 실태와 여가환경 변화를 파악하기 위하여 2006년부터 실시해 온「국민여가활동조사」의 2010년도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국민여가활동조사는 2010년 7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15세 이상 남녀 3,051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이용한 면접조사로 실시하였다. 특히 올해는 정책통계의 품질 개선을 위하여 통계청과 함께 표본 설계, 조사표 개선 및 조사 수행을 함으로써 결과의 신뢰성을 높였다.
2010년 국민의 여가시간은 평일 4시간, 휴일 7시간이며,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50.3%)이 여가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함.
2010년 15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들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4시간, 휴일 7시간으로, 2008년의 평일 3시간, 휴일 6.5시간보다 평일 여가시간이 1시간, 휴일 여가시간이 0.5시간 증가하였다. 현재의 여가시간이 충분한지의 질문에 대하여 여가시간이 부족하다(32.9%)와 매우 부족하다(11.1%)의 비율은 50.3%로 나타나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여가시간이 부족함을 나타냈다.
여가생활을 위해 지출하는 월평균 여가비용은 16만 8천 원이며, 국민의 66%가 여가비용이부족하다고 생각함.
2010년 국민이 여가생활을 위해 지출하는 한달 평균 여가비용은 16만 8천 원 정도로서, 2008년의 월평균 여가비용 13만 9천 원보다 2만 9천 원 정도가 증가하였으나, 희망하는 월평균 여가비용 26만 6천 원에 비해서는 10만 원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월평균 여가비용에 대해 부족하다(56.8%)와 매우 부족하다(9.2%)의 비율이 66.0%로 나타났다.
주된 여가활동으로는 TV 시청, 신문·잡지 보기, 목욕, 낮잠, 산책 등과 같은 ‘휴식’을 취한다는 비율이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남. 그러나 희망하는 여가활동으로는 ‘관광’이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남.
여가활동 유형별로 참여 비율을 살펴본 결과, TV 시청, 목욕(사우나·찜질방), 낮잠 등과 같은 ‘휴식 활동(36.2%)’ > 쇼핑 및 외식, 인터넷 검색 및 채팅 등과 같은 ‘취미·오락 활동(25.4%)’ > 종교 활동 및 사회봉사 활동 등과 같은 ‘사회 및 기타 활동(17.1%)’ > 구기운동 및 수상운동과 같은 ‘스포츠 참여 활동(7.3%)’ > 영화 보기 및 전시회 관람 등과 같은 ‘문화예술 관람 활동(6.0%)’ > 여행 등의 ‘관광 활동(4.7%)’ > 농구, 야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스포츠 관람 활동(2.2%)’ > 창작활동 및 연주 등과 같은 ‘문화예술 참여 활동(1.2%)’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희망하는 여가활동을 살펴보면, ‘관광 활동’ 희망 비율이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 ‘스포츠 활동(24.9%)’, ‘취미·오락·휴식·기타 활동(22.6%), '문화예술 활동(16.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18.1%, 동호회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32.8%로 나타남.
지난 1년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경험은 18.1%로서, 연평균 48.2시간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 결과 10대가 60.9%로 자원봉사 활동 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은 6.9%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나, 평균 참여 시간은 반대로 연령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자원봉사 활동 분야의 조사 결과는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의 소외계층 돌봄 봉사가 53.2%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다.
최근 1년간 동호회 활동에 참여한 경험은 32.8%로 월평균 2회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의 경우 40~50대가 동호회에 참여하는 비율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호회의 주된 활동은 사회 및 기타 활동 52.9%, 취미오락 25.6%, 스포츠 13.3%, 문화예술 4.4%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내년도 문화정책 수립에 참고하여, 사회성 여가활동의 확대를 위한 문화 자원봉사 등에 대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6년부터 축적된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주제별로 심층적으로 분석한 학술논문 공모전 결과를 오는 29일(월) 심포지엄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의 전문가가 함께 참석하여 국민 여가활동 관련 국제 비교 및 사례 연구 결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 심포지엄 개요 >
◇ 일시 : ’10. 11. 29.(월) 14:00 ~ 18:00
◇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
◇ 주최/주관 :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 주제 : 국민들의 여가생활 실태 분석과 해외 사례 소개를 통해 여가생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모색
◇ 내용
○ 제1부 : 한·중·일 삼국의 국민 여가활동 특성
- 사 회 : 박조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연구실장)
- 발표 1 : 한국인의 여가생활 : ‘2010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김용환(한국통계진흥원 조사부장)
- 발표 2 : 일본 여가생활과 여가정책 :「레저백서」를 중심으로
히사야 야나기타(Hisaya Yanagita:일본) / 통역 : 김현(단국대학교 교수)
- 발표 3 : 중국의 국민 여가의식과 국가 여가정책의 변천
장광루이(Zhang Guang Rui:중국) / 통역: 곽리(이화여자대학교 연구원)
○ 제2부 : 학술연구 결과 발표
- 사 회 : 이철원(연세대학교 교수)
- 발표 1 : 행복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여가요인 : 사회성 여가활동의 함의를 중심으로
이재열(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발표 2 : 여가 참여 다양성과 행복
허태균(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발표 3 : 주 40시간 근무제가 직장인 여가생활에 미친 영향
김유선(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
- 발표 4 : 공간기부를 통한 국민 여가활동 활성화 방안
최석호(서울과학종합대학원 레저경영전문대학원 원장)
○ 토론
- 이 훈(한양대학교 교수)
- 서우석(서울시립대학교 교수)
- 천혜정(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라도삼(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용호성(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장)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 강은아 사무관(☎02-3704-9449/eunakang@korea.kr) 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소영 연구원(☎02-2669-6961 /soyoung@kcti.re.kr)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 그림은 문화부 보도자료 첫장을 갈무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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