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드림>, 노벨상, '책 읽는 광주' 견인할까 (2024.12.11.~12.23., 5회 연재)

<광주드림>에서 이번 12월 5번에 걸쳐 '노벨상, '책 읽는 광주' 견인할까'라는 기획기사를 연재했다. 올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전국적으로 다시 한 번 책 읽기 붐을 일으켰다. 이러한 붐은 출판은 물론 도서관과 서점, 독서계 등 주변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강 작가의 삶과 작품의 뿌리가 된 광주광역시에는 더 큰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광주광역시는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인문도시광주위원회'를 구성하고 광주시민들의 인문적, 문학적 성장을 돕기 위한 활동을 본격 나서고 있다. 자치구들도 나름대로 여러 내용으로 구체적인 노력을 모색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광주드림>의 기획기사는 과연 어떻게 하면 책 읽는 광주, 인문도시 광주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적인 고민과 논의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광주드림>은 이번 기획기사를 편성하게 된 의도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영상 매체가 발달하고, 스마트폰 하나로 대부분의 일이 해결되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활자인 책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광주시는 대문호를 배출한 도시라는 무형적 가치를 강조하며 다양한 독서 장려 정책에 예산을 대거 투입한다. 하지만 영상 매체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단순히 “책을 읽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하다. 이제는 기존의 접근 방식을 넘어, 새로운 독서 문화 정착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본보는 책 읽는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물론 기획기사의 의도가 시민들이 어떻게 하면 더 책을 잘 읽게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지만, 많은 내용이 '도서관'에 관한 것이라서 광주광역시 소재 도서관은 물론 전체 도서관계는 더욱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도서관이 시험공부나 입신영달의 시험에 필요한 공간 제공 기능에서 겨우 벗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 안에서도 적지 않은 이용자들은 그저 자신이 가져온 수험서를 펴 놓고는, 주변 좋은 책들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건 도서관이 잘못해서가 아닐 것이다. 여전히 우리사회가  우리 현실에서는 입시위주 교육정책의 혁신적 변화와 경쟁과 승자 독식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아닌가? 그렇다면 책 읽는 도시가 기본적으로 좋은 도서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런 교육과 사회 방향을 바꾸는 것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도서관계도 자기 안에서의 변화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변화와 변혁의 과제에도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 개혁 과정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고 연대 활동을 해야 한다. 앞으로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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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의 의미, 다시 묻다 (2024.12.11.)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51583

[노벨상 ‘책 읽는 광주’ 견인할까] (1) 책의 의미, 다시 묻다 - 광주드림

(2)‘한강’이 책 읽게 하진 않는다 (2024.12.13.)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51714

[노벨상 ‘책 읽는 광주’ 견인할까] (2)‘한강’이 책 읽게 하진 않는다 - 광주드림

(3) 정책의 함정, 독서 장려 실패 이유 (2024.12.18.)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51889

[노벨상 ‘책 읽는 광주’ 견인할까] (3) 정책의 함정, 독서 장려 실패 이유 - 광주드림

(4) 파편화된 시스템, 통합이 답이다 (2024.12.20.)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52001

[노벨상 ‘책 읽는 광주’ 견인할까] (4) 파편화된 시스템, 통합이 답이다 - 광주드림

(5.끝) 도서관 변화가 필요해 (2024.12.23.) https://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52082

[노벨상 ‘책 읽는 광주’ 견인할까] (5·끝) 도서관 변화가 필요해 - 광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