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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경남도민일보, '경남 도서관 여행' 연재 (2024.5.~11. 8회, 권영란 시민기자)

<경남도민일보>는 2024년 5월부터 11월에 걸쳐 총 8회에 걸쳐 경상남도 도서관을 살펴보는 '경남 도서관 여행' 연재기사를 실었다. 권영란 시민기자가 직접 발로, 마음으로 찾아본 도서관 이야기는 도서관 사람에게도 새롭고 뜨거움을 전해 주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공공도서관 79곳, 작은도서관 489곳(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 올려진 2023년 말 기준 통계로는 473곳이다. 아마도 기자가 취재를 한 2024년 현재로는 489곳인 것 같다)이 있다고 한다. 

기자는 공공도서관 79곳 중 단 7곳을 골라 찾아보고 기사를 썼다. 2번째 기사에서는 이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경남 18개 시군에는 공공도서관 79곳, 작은 도서관 489곳이 있다. 도서관 여행으로 11월까지 한 달에 한 번 8회 연재를 두고 하는 수없이 몇몇 도서관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되도록 인구 감소 지역 혹은 문화 소외지역의 도서관을 둘러보려고 한다.

이 연재기사에 소개된 도서관 이외에도 각자 사는 곳에는 더 많은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있을 것이다. 독자는 이제 이 글들을 읽고, 그래 우리 동네 도서관은 어떤지 직접 찾아가 보고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더 좋거나 더 나쁘거나.. 좋다면 계속 더 성장하도록 돕고, 나쁘다면 빨리 조금이라도 나은, 괜찮은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란다. 


  1. 모든 도서관은 특별하다 (2024.5.21.)         "옛날하고는 에나로(진짜로) 다르데. 요즘은 별의별 게 다 있더마." 

                        주변 사람들이 '요즘 도서관'을 두고 하는 말이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경남에는 도서관이 귀했다. 시군에 1개 있을까 했다. 지금 40대 이상이 기억하는 도서관은 늘 도심을 벗어나 산자락이나 언덕에 있었다. 거기에다 서고를 개방하지 않고 책을 빌려주는 폐가제 도서관이라 이용자가 서가 사이를 다니거나 책을 뒤질 수 없었다. 빌리고 싶은 책은 사서가 찾아 건네주었다. 독서보다는 시험공부하는 학생들로 줄을 서 도서관이라기보다는 질서와 정숙을 요구하는 독서실 같은 분위기였다. 그래서인지 '옛날 도서관'은 학교 밖의 교실 같았다. 

                        요즘 도서관은 어떨까? 대체로 대중교통이 잘 연결되고 손쉽게 드나드는 위치에 있다. 개가제여서 이용자가 서가 사이를 마음껏 헤집고 다니며 문헌 분류대로 샅샅이 훑어나갈 수도 있다. 책 읽고 빌리기는 기본이고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와이파이도 있다. 언제든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하고 DVD 관람을 하거나 컴퓨터로 자료검색과 출력도 할 수 있고 노트북을 가져와 하루 종일 일을 할 수도 있다. 카페테리아와 전시 공간이 있고, 도서관 자체적으로 기획하는 다양한 강연과 교육 강좌가 있다. 1년 365일 시시때때로 야단법석이다. 단순 비교지만 도서관은 확실히 달라졌다.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11797

 

내밀하고 드넓은 요즘 도서관으로 가는 특별한 여행

"옛날하고는 에나로(진짜로) 다르데. 요즘은 별의별 게 다 있더마." 주변 사람들이 '요즘 도서관'을 두고 하는 말이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경남에는 도서관이 귀했다. 시군에 1개 있을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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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상남도교육청 의령도서관 (2024.5.29.)  서점 하나 없는 지역 …든든한 도서관 있어 참 좋다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12515

 

서점 하나 없는 지역…든든한 도서관 있어 참 좋다

경남 18개 시군에는 공공도서관 79곳, 작은 도서관 489곳이 있다. 도서관 여행으로 11월까지 한 달에 한 번 8회 연재를 두고 하는 수없이 몇몇 도서관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되도록 인구 감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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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2024.6.20)  오후가 되면 아이들로 북적북적, 주민 함께 책도 나누는 '사랑방’

                          인근 초중고 학생 놀이터 역할 톡톡
                         시민 자율형 공유책방도 운영
                         도서관 옆 휴식하기 좋은 공원도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14178

 

오후가 되면 아이들로 북적북적, 주민 함께 책도 나누는 '사랑방'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에는 시민 자율 참여형으로 운영되는 공유책방이 있다. 도서관 옆 공원은 '책 읽는 공원'이다. 사전 자료수집을 하면서 이 두 가지만으로도 한마음도서관으로 가는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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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천시립도서관 (2024.7.30.)  대형 카페 같은 ‘신상’ 도서관서 한가로이 즐기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17317

 

대형 카페 같은 '신상' 도서관서 한가로이 즐기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

경남에서 가장 최근에 개관한 도서관은 어딜까. 바로 사천시립도서관이다. 이제 2개월 된 이 '신상'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오래된 건물을 개축하는 것과는 다른 뭔가가 있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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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산청도서관 (2024.8.29.)  책·사람 냄새 풀풀 살뜰한 ‘40년 친구’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19498

 

책·사람 냄새 풀풀 살뜰한 '40년 친구'

산청군에는 도서관이 두 곳 있다. 북부권역의 산청도서관과 남부권역의 산청지리산도서관이다. 둘 다 경상남도교육청 소속이다. 2020년 산청지리산도서관이 개관하기 전까지 산청도서관은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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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해도서관 (2024.9.26.)  더울 때나 비 올 때나 언제든 ‘오시다가시다’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21278

 

더울 때나 비 올 때나 언제든 '오시다가시다'

하필이면 남해도서관을 방문하는 날은 경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리고 남해안 전역에 풍랑특보가 내린 날이었다. 20일과 21일 1박2일 남해읍에 머무르는 동안 온몸이 젖은 채 다녔다. 이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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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함양도서관 (2024.19.31.)  경상도 - 전라도 경계 없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23456

 

경상도 - 전라도 경계 없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

"엇, 한강 작가 책이 있네요. 대출되나요?" 함양도서관 종합자료실. 소설가 한강의 책이 입구 서가 한쪽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코너에 놓여 있다. 요즘 구하기 힘들다는 세 권이나 있다니,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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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하동도서관 (2024.11.28.)  섬진강 천년 솔숲에 앉아 느긋하게 책 읽는 낭만을 누려볼래요

                           1986년 교육청 건물 개조해 개관
                           이용자에 빠른 정보 제공 '눈길'
                           도로 하나 건너 하동송림과 섬진강
                           이웃한 전남 광양 주민도 이용 가능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25489

 

섬진강 천년 솔숲에 앉아 느긋하게 책 읽는 낭만 누려볼래요

하동읍과 19번 국도를 따라 달리는 섬진강 풍경에 취해 한동안 한밤중에도 달려간 적이 많았다. 달빛에 어리는 윤슬과 희고 너른 모래톱과 검은 산 능선을 눈으로 더듬어 가노라면 섬진강 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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