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온 천지에 가득하다...
세상을 화사하게 한다.
가까이 가서 보니
단단한 껍질을 뚫고
잎이 나오고 꽃이 번진다..
요 가녀린 잎이 이리도 힘이 세구나...
한 시절 이리 화사하게 노닐다가...
바람이 부니 한 잎 한 잎
미련없이 떨어져
이젠 땅을 화려하게 덮는구나...
목련하고도 어울리고
진달래하고도 어울리고..
누구라도 다 어울릴 수 있는 건
벚꽃이 희어서 그런 거 같고
가녀리지만 단단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힘든 시기, 잠시 꽃을 보니
오늘 하루도 또 견딜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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