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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생각을 담아

산정호수의 기억

이달 초 산정호수에 갔었다.
아직 눈 흔적이 남아 있는 산과 호수..
마음을 비우지 못한 채
많은 것을 버리고 선 산과 호수를 만나는 것은
씁쓸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 부끄럽기도 하다.
다니는 사람 거의 없이
상점 주인들 몇 분 좌판을 펼치기 시작하는 시간..
그렇게 마치, 먼 기억같은 산정호수에서의 짧은 시간
사진 몇 장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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