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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소나무언덕 2호 작은도서관

소나무언덕 2호 작은도서관


처서라지만 오후는 여전히 덥다..

송파구에 있는 소나무언덕 2호 작은도서관을 찾았다.

오늘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성인 대상 강좌

<문학산책> 그 첫 번째 '책의 역사, 도서관의 역사' 강의를 맡았기 때문..

석촌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 아파트 숲 사이에 작게 자리한 도서관..

도서관은 그 지역사회의 바람을 담아 설립되고 운영되는 것일텐데..

지하1층과 지상 3층짜리 작은 건물에 

도서관 뿐 아니라 주민센터 어린이집과 민원안내실, 다목적실, 헬스장이 같이 있다.

오늘은 토요일인데 다른 곳은 운영하지 않는가, 도서관만 문을 연 것 같다.

그래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막혀 있었다...

많은 도서관이 인력과 재원 부족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데..

주민들은 더 많은 걸 요구하는 때가 있다..

그러고보니 오늘도 토요일이네.

강의는 3시간 잘(내 입장에서는^^) 마쳤다.

정원임 관장과 열정적 직원들과 함께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고 귀가...

동네마다 도서관이 있는 것은 좋다.

그러나 도서관은 어디에 있든 어떤 이유든 기본적으로 도서관 요소는 제대로 확보해야 한다.

책도 충분히 소장하고 있어야 하고, 여러 공동체 모임이나 활동이 가능한 공간도 있어야 한다.

물론 무엇보다도 수준 높은 서비스, 즉 이용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 서비스와 공동체 구성원들을 엮어주는

다양한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 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저 책 몇 권 갖추고 문 열고 있다고 다 도서관은 아니다... 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근데 예전 송파는 소나무 많은 언덕 동네였나 본데, 그래서 송파를 소나무언덕이라고 하는가 본데..

이젠 다 평지네... ㅎㅎ


* 소나무언덕 2호 작은도서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