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호모 북커스
도심 속 형혼의 쉼터..
도서관은 그런 곳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규정한 작지만 단단한 도서관을 만났다.
혜화동 로터리에서 성북동 쪽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다.
잘 살펴 봐야 하지만,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뚜렷하게 자신의 존재를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칫 북카페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곳은 온전히 도서관이라고 한다.
원래 교회였으나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인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도서관은 책으로, 관리자와 이용자가 함께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서
그 존립 가치와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작은 규모 도서관은
우리 사회에 던져진 또 하나의 질문이고 과제라는 생각을 해 본다.
도서관 지킴이 김성수 목사 인터뷰를 살펴보니
"기존 도서관이나 북카페는 책읽기에 대해 수동적이고, 책이 장식용으로만 꽂쳐 있는 곳들도 많다"라고 지적한다.
물론 도서관 현 모습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것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도서관들이 이 질문에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도서관들이 열심히 이 과제를 풀어가고 있으니
앞으로 새로운 도서관 문화를 잘 만들 수 있겠지..
그 길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호모북커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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