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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전시] 종묘 특별전시

[전시] 종묘 특별전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8월 3일까지 종묘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박물관 벽에 걸린 커다란 현수막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전시는 상세하게 종묘를 보여주었다.

종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인류 구전과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어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이처럼 중요한 우리 문화유산을, 

그러나 사실 제대로 보거나 접하기 어려웠던 유/무형유산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종묘의 역사와 건축, 제례문화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전시 소개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왕과 왕비가 죽은 후 신주를 종묘에 모시는 의식인 부묘(祔廟)를 시작으로, 종묘 망묘루(望廟樓)의 제향 공간과 건축, 신실 봉안물(奉安物), 종묘 제향의 의식절차, 제향에 사용된 그릇과 제사 도구인 제기, 제향의 준비 공간, 종묘제례악 등의 내용을 관련 유물,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조선을 대표하는 역사적 공간이자 최고의 국가의례가 행해졌던 제례 공간인 종묘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3개 전시실로 이루어진 넓은 공간에 종묘 제기, 왕실의 도장과 책〔보책(寶冊)〕, 등록과 의궤, 그림 병풍, 가구, 현판, 악기, 주렴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 330여 점을 전시한다."

나는 그 가운데서도 종묘의 사계를 보여주는 큰 사진 영상이 제일 마음에 든다. 

제례 공간이 보여주는 묵직함과 엄숙함...

언제 직접 사계절 틈틈히 종묘를 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