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
전시를 보기가 쉽지 않다.
하나의 자료, 한 컷의 만화, 한 장의 그림...
그것을 똑바로 바라본다는 것이,
다른 전시와는 많이 다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지금 계속되고 있는 전시회.
아프지만 잊으면 안되는 역사를 직시하는 것,
그것은 해결의 첫 걸음이다.
그런데 가해자가 있음에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문제를 풀어가지 못하고 있으니..
사람들에게 좀 더 잘 다가가기 위해 필요한 방식, 즉 만화 형식을 빌어
사람들에게 침묵하지 않아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끝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우리들이 함께 풀어야 할 문제라는 것을,
말해주는 전시다.
전시는 이렇게 말한다.
"그곳에 나는 없었다"고,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으라고..
그리고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고..
전시는 4월 13일까지다.
* 전시 안내
'문화를 즐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시] 서울의 나무들 전 (0) | 2014.04.07 |
---|---|
[전시] 전국지역문화잡지연대 기획사진전 '촌스럽네' (0) | 2014.04.06 |
민화에 홀리다, 서공임 초대展 (0) | 2014.03.22 |
[여행] 삼례문화예술촌 (4. 김상림목공소) (0) | 2014.03.17 |
[여행] 삼례문화예술촌 (3; 책박물관) (0) | 2014.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