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올 해도 1월 25일(화)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도서관법' 관련 규정에 따라 2008년 발표한 바 있는 '도서관발전 종합계획; 2009-2013'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의 일환으로 '2011년 시행계획'을 확정해서 발표했다.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올 해가 세 번째 연도별 시행계획이다. 보도내용과 함께 위원회가 누리집에 올린 자료를 보니까 역시 방대한 내용이다. 지난 두 번의 시행계획도 사실 다 꼼꼼하게 살펴보지도 못한 채 그 해를 보내야 했다. 올 해도 그럴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또 한 편으로 생각하면 이걸 누군가는 다 챙겨야 하고, 또 실제 연중 제대로 시행되는지도 확인하면서 계획이 실제 제대로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 누군가가 누구일까.. 올 해 사업을 시행하려면 지난 해까지의 성과를 제대로 짚고, 잘 된 점과 잘못 된 점을 가려, 올 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도록 해야 할텐데.. 그렇게 했으리라 믿는다. 시행계획의 수립과 집행, 그 성과에 대한 점검은 전국 각지의 도서관들이 협력해서 자기가 속한 중앙행정기관이나 지역의 시행 여부를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그걸 조율할 좋은 지휘자가 있기는 해야겠지만 말이다. 일단 보도자료에 담긴 요약 내용을 보니까 역시 도서관 수도 늘이고 장서도 늘이고, 사서도 충원한다고 한다. 정말 제대로 되면 딱 좋겠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사서자격제도에 대한 문제.. '사서자격제도 종합개선방안'을 제시한다고 한다. 주제전문사서 도입여부 검토와 문헌정보학 표준 교과과정 설정,사서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수교과목 지정 등을 언급하고 있고, 사서교육기관(지정교육기관,재교육기관)의 교수 프로그램 및 운영에 대한 평가도 실시한다고 한다.이런 일들은 사실 도서관계가 먼저 나서서 자신들의 전문성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일일 것이다. 올 해 어떤 논의와 결정이 있을지 심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도서관 문제는 사람 문제이고, 그 사람 중 한 축이 바로 사서들이니까.. 사서를 제대로 양성하는 것에서부터 도서관 문제 풀이를 시작하는 일이 더 늦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이번에 발표된 '2011년도 시행계획'에 담긴 내용을 다 읽을 때 쯤이면 12월이 되지 않기를 스스로에게 바라고 다짐해 본다.
*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보러가기 (첨부파일을 같이 내려받을 수 있음)
*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누리집에 올려진 실행계획 전체 파일 내려받기 (중앙행정기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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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보도자료 내용을 전부 가져온 것임)
□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김봉희)는 1월 25일(화),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09~2013) 2011년도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o 이번에 확정, 발표된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1년도 시행 계획은 지난 2008년 8월, 수립된 국가 도서관 정책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09 ~ 2013)’을 기반으로 30개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시도가 2011년도 시행계획(안)을 각각 수립, 제출한 것을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에서 심의․조정하여 최종 확정한 것이다.
도서관 접근성 향상 및 서비스 환경 개선 분야에 ‘4,078억 원 투자’,
시도별로는 ‘경기도(980억 원, 전체 시도 재정 투자 중 23.1%)’가 최대
□ 이번 2011년에는 전체적으로 총 5,526억 원(국고, 지방비, 민간부문 투자 모두 포함)의 재원이 투입되는데 ‘도서관 접근성 향상 및 서비스 환경 개선’ 분야에 가장 많은 4,078억 원을 투자했다. 경기도는 총 980억 원을 투자하여 전체 시도 투자액의 23.1%를 차지해서,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전국 16개 시도 중 도서관 정책 부문에 가장 많은 재정을 투자하게 되었다.
o 2011년도 부처별, 시도별로 재정 투자 내역이 많은 순서를 살펴보면,
▶ 부처별로는 문화체육관광부 835억 원, 교육과학기술부 262억 원, 국방부 73억 원 순으로,
▶ 시도별로는 경기 980억 원(23.1%), 서울 859억 원(20.3%), 경남 375억 원(8.8%), 인천 280억 원(6.6%), 경북 255억 원(6.0%) 순으로 나타났다.
□ 2011년 전국에서 공공 도서관 66개관, 작은 도서관 114개관을 조성, 확충하여 공공 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 수를 62,000여 명으로 감소시키고, 국민의 도서관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가시화한다.
※ 748개관, 68,000명('10) → 814개관, 62,000명('11) → 900개관, 50,000명('13)
o 전국 공공 도서관 장서는 2011년에 592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총 470여만 권을 확충하고, 전체 인구 1인당 장서 수를 1.4권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다.
※ 6,800만 책, 1.3권('10) → 7,300만 책, 1.4권('11) → 8,000만 책, 1.6권('13)
o 학교 도서관을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수․학습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에는 학교 기본 운영비의 3% 이상을 자료 구입비로 반영하여, 학생 1인당 장서 수를 18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학생 1인당 장서 수: 16.4권('10) → 18권('11) → 22권('13)
o 국군 장병의 자기 계발을 위한 병영 도서관의 장서 확충을 위해 총 69억 원을 투자하고, 병영 도서관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한 예산 3억여 원을 따로 확보하여, 낙후된 병영도서관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병영 도서관 장서 보급 증가: 85만 권('10) → 140만 권('11) → 140만 권('13)
o 전국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범용 학술데이터베이스를 일괄 구독하여 구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해외학술데이터베이스 16종에 대한 국가 라이선스 확보를 추진하고,
대학의 학술 정보 수집․보존․유통을 학문 분야별로 묶어서 대학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대학도서관 외국학술지 지원센터의 운영(7개소) 등 대학도서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2011년에 총 57여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해외학술데이터베이스 국가라이선스 확충: 14종('10) → 16종('11) → 22종('13)
o 공공 도서관 전문 인력 확충 및 재교육 강화 등을 통해 주민에게 제공하는 도서관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2011년 16개 시도 공공 도서관 사서 인력 212명의 충원을 추진하고, 전국 공공 도서관 직원 중 사서직의 비율을 47%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전국 공공 도서관 사서 인력 확보: 3,258명('10) → 3,470명('11) → 3,900명('13)
□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이번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1년도 시행계획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을 적극 지원하고, 동시에 매년 각 중앙행정기관 및 시도의 연도별 시행 계획 추진 실적을 점검하여 다음 연도의 시행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국민에게 질 높은 도서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붙임 1.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1년도 시행계획 추진경과 1부.
2.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1년도 시행계획 요약 1부.
3.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1년도 시행계획 재정투자 내역 1부.
4. 추진과제별 소관부처 1부. 끝.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도서관정책과 차성종사무관(☎ 02-3704-2716)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 그림은 보도자료 상단 일부를 갈무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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