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과 기부, 새 건물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방학에도 학생들이 많이 찾는, 지성이 뜨겁게 살아 있는 곳..
문 앞에 신축을 위한 서울대 도서관친구들 모금함이 있네요.
지난 해 5월 신축 도서관을 착공하고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모금함 옆에 있는 텔레비전에서는 기금 필요와 함께 도서관이 다른 대학 도서관과 비교해서
어떤 상황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옆 벽면에는 그동안 도서관에 기부한 분들 이름을 걸어두었다.
적지 않은 분들이 기금을 냈다.
이런 것이 도서관 가치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도 되겠지?
현 도서관 바로 옆에 새 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관악에 세운 관정에 인재의 꽃을 피우다'..
새 도서관 이름은 관정 도서관인가보다.
도서관이 완공되면 명실상부
'세계를 선도하는 창의적 지식공동체' 핵심 기관이 되겠지요
그러기를 바라고,
다른 대학 도서관들도 선의 경쟁을 통해
다 같이 창의적 지식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도서관 앞에서 가져온 <서울대 사람들>이라는 잡지를 보다 보니
중앙도서관 시설환경개선기금을 출연한 '조천식 동문' 기사가 실려있다.
경성제대 시절 다녔던 도서관 기억을 잊지 못해서
도서관 시설 개선을 위한 기금을 부부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한다.
질문은 "세계의 명문대에는 장서를 두루 갖추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인상적으로 접하신 도서관이 있다면 어디인지요?"
이에 대한 답은 '다니던 경성제대 시절 도서관은 학생 수가 적어 참 조용했고
그 당시로서는 소장 도서도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저의 재학시절 도서관에 대한 기억이 잊히지 ㅇ낳고, 그래서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의
학습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큰가 봅니다.
장서의 규모나 환경 외에도, 미국의 피츠버그 대학도서관의 경우 학생들의 관외대출제도가 있어
편리했던 것 같네요'
피츠버그 대학도서관이 실시하고 있다는 관외대출제도는 우리나라 도서관들도 하고 있는
관외대출제도와 뭐가 다른가?
아무튼 이렇게 사회가 도서관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를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봐야겠지요..
기부가 학교의 기본 투자를 상쇄하는 빌미가 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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