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무장애숲길
2014년을 시작하는 첫 날,
관악산을 찾았다.
날이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눈과 얼음이 녹아내리는 걸 보니..
날이 따스한가 싶다..
오늘 찾은 길은 무장애숲길..
가 보니 괜찮다.
다만 맨 꼭대기에 오른 후에 내려오는 다른 길을 마련했어도 좋았겠다 싶다.
첫 지점에 책이 있는 쉼터가 있다.
책도 몇 권 있는데, 누군가에게는 좋은 읽을 거리가 되리라 생각한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도 있고.. ㅎㅎ
아직 꽃을 기다리기는 이르지만 진달래와 개나리 이름표를 보고 기다림도 지어보고..
40년이나 된 나무가 태풍에 쓰러졌다는 안내판을 보고는 아픔도 같이 하고..
하늘은 참 맑다..
올 한 해 다들 평안하면 좋겠는데..
한 발 한 발... 지치지 말고, 뚜벅뚜벅 걸어가자.
그렇게 2014년 끝날을 향해... 오늘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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