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헌책방 풍경...
오늘 오후.. 동대문 쪽 일이 있어 갔다가
일 마치고, 청계천 헌책방을 몇 곳 들렸다..
요즘 경기가 어떠세요?
안된다고 하신다..
책방마다 고객이 한 두 분씩은 있었지만..
그 정도일까?
한 책방에 청년 몇 사람이 들어서더니
내용은 관계없이 7-80년대 책이 있냐고 묻는다..
장식으로 쓸 생각이라고..
그러면서 만화책이나 포스터 같은 것이 있냐고 묻는다..
주인장 답변은 만화나 포스터는 값이 꽤 나가는데..
과연 청년들은 어떤 책을 샀을까?
아예 사지는 않고 그냥 갔을지도 모르겠다..
ㅎㅎ 즐겁게 웃기는 좀 그렇고..
이 책들은 과연 새 주인을 만나 읽혀질까..
아니면 그냥 장식으로라도 어딘가 새 곳에 갈 수는 있을까?
이곳에 있는 책방들이 더 오래 남아있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해 달라고 할 수도 없는 일..
도대체 지금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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