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행정안전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서 국민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2011년 u-서비스 지원사업'(국비 100억원 규모, 지방비 별도)을 본격 추진한다고 ㅎ나다. 이번에 시행되는 사업은 2010년에 시행된 사업에서 검증된 우수 서비스 중 다수 지자체로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1)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서비스, 2)전통시장 지원, 3)소방현장 영상통제 서비스와 함께 4)u-도서관 서비스를 확산사업 분야로 정해서 여러 지자체를 지원한다. 그밖에 아이디어 공모대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 중 유비쿼터스 훈련병 관리 서비스 등 6개 사업은 신규 서비스로 실시해서 그 성과를 검증할 것이라고 한다. u-도서관 서비스의 경우에는 대체로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한 내용인데,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확대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요즘 도서관 사업의 경우 종종 도서관의 근본이나 철학, 도서관의 물리적/인적 기반을 잊고, 그것이 없어도 되는 것처럼 생각해서 추진되는 경향이 있어 다소 아쉬움이 있다.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궁극적인 도서관 서비스일 수 없다. 시민들이 좀 더 휴일과 쉬는 시간을 확보해서 직접 도서관을 찾아 책 뿐 아니라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서관 건립 입지도 시민들 가까운 곳으로 하고, 직접 찾아가서 서비스를 제공할 인력과 물적 기반도 확보해야 한다. 이번 u-도서관 서비스 사업이 그런 바른 방향과 원칙을 구현하기를 기대해 본다. 2010년에 이미 강북구 문화정보센터와 광주북구 무등도서관을 지원한 바 있다. 좋은 성과를 얻었기에 올해는 성북구와 도봉구, 동해시등 3개 지역 12개 도서관으로 확대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보도자료에 보면 그 성과가 어땠는지는 보여지지 않는다. 그것도 알려주면 좋겠다. 아무튼 올 해 사업을 시행하는 도서관들도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
[보도자료 내용 중 u-도서관 서비스 관련]
□ 'u-도서관 서비스‘는 국민들이 직접 도서관에 방문해서 도서를 검색하고 대여해야 했던 불편함을 스마트폰 등 첨단 IT 기술을 이용하여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 관내 여러 공공도서관의 도서를 스마트폰으로 통합검색 및 예약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대형마트에서 24시간 무인 대출기를 통해 언제라도 수령 및 반납할 수 있게 된다.
○ ‘10년 2개 지자체에 시범적용에 이어 금년엔 3개 지자체(성북구, 도봉구, 동해시)의 12개 도서관으로 확대 구축 예정이다.
(아래 그림은 행안부 보도자료 첨부내용 중 u-도서관 서비스 개념도를 가져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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