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자격증 발급기관 변경에 대한 단상... 왜?
사서자격증은 1966년부터 정부자격으로 시작된 사서 관련 전문자격제도이다.
몇 차례 변경이 있었지만 도서관학/문헌정보학과 졸업을 기본으로 정사서(나중에 1,2급으로 구분)로 하고, 전문대학 졸업은 준사서로 하는 기본틀은 지금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정부가 인정하는 자격이라서 자격증도 정부(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직접 발급했다.
나도 국립중앙도서관장 명의로 된 자격증을 졸업과 함께 받았다.
그런 자격증 발급 업무는 몇 차례 발급업무 담당기관이 변경되다가
드디어! 1998년 한국도서관협회가 정부로부터 업무를 수탁받아서
사서자격증 발급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도서관 관련 전문단체가 도서관에서 일하는 전문가인 사서에 관한 자격에 대해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고 바람직한 방향이었다고 생각한다.
1998년 이후 2012년 올해까지 사서자격증 발급은 한국도서관협회의 중요한 업무였다.
최근에는 사서자격증 발급업무를 보다 잘 수행하기 위해 별도 홈페이지도 개설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정확하고도 고객 중심의 업무처리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안다.
또한 올해 들어와서 사서자격제도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특별위원회도 구성해서 다각적으로 사서직 제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8.18. 도서관법 시행령과 동법 시행령규칙이 개정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자격증 발급업무를 한국도서관협회로부터 회수해 갔다. 법 개정이 하루아침에 느닷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테니 그동안 정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어떤 논의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최근 이런 변경이 이야기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스스로 좀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ㅠㅠ
아무튼 이번 자격증 발급 업무 부서가 민간에서 다시 정부기관으로 환원된 것은
왜?일까?
그 이유가 궁금하지만, 굳이 누군가에게 물을 생각은 없다.
그건 그렇고 사서자격제도는 정말 크게 개선이 되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사서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에게
어떤 새로운 사서자격제도를 선보일 수 있을까?
그게 더 궁금하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제목 | 사서자격증 발급 관련 변경사항 알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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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통합관리자 |
작성자이메일 | license@kla.kr |
내용 | 사서자격증 발급 관련 변경사항 알림 도서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개정(2012. 8.18 시행)됨에 따라, 사서자격증 발급 업무가 1998년 이후 자격증 발급을 위탁 수행해오던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다시 문화체육관광부로 환원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한 민원인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로 신청한 자격증 발급 신청서는 우리 부에서 접수처리 할 예정임을 알려드리며,추후 사서자격증 발급 신청서는 문화체육관광부(도서관정책과)로 접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개정된 사서자격증 발급 신청서(첨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2년 8월 2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첨부파일 | 사서자격증발급_민원서식_20120818시행.z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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