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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생각을 담아

한라산 오름에 내 마음을 두고 오다

지난 달 한라산 오름에 올랐었다.

그 날 나는 그 오름 어느 능선에서도 감히 몸을 일으켜 세우지 못했다.

그곳은 하늘과 산, 오름과 나무와 바람이 노니는 천국 같았다.

그래서 나는 마음을 그곳에 살며시 풀어놓고 돌아왔다.

지금 내 마음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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