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강진에 있는 김영랑 시인 생각를 찾았다. 장성공공도서관이 문화부(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김영랑 시인에 대해서 안현수 호남대 교수의 강연을 듣고, 현장을 직접 찾는 프로그램에 주관처 관계자로 참관하기 위해 합류했다. 지난 해 초 직접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주관할 때 다산초당 방문 길에 찾은 바 있는 곳인데, 또 같이 간 사람이 다르고, 시간이 다르니 느낌도 다르다. 이번에 찾았을 때는 작년과 달리 모란은 다 지고 없었다. 대신 더 푸르다. 주중이라서 그런지 우리 일행 밖에 없다. 그런 한적함을 마음껏 즐기다. 영랑생가에는 시를 새긴 돌이 여러 개 있다. 맑은 날, 새겨진 시들을 읽으며 내 마음에 새겨 두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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