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여름 몽골을가 본 적이 있다. 그리고 너른들판에서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 쌍으로 뜬 무지개를 봤었다. 아직 해가 뜨지도 않은 시간에 무지개가 먼저 떴었다. 말을 할 수 없었다. 별이 사라지면서 무지개가 된 것 같았다. 몽골에서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사막에 들어갈 때 비가 많이 와서 하루를 늦게사막에 들어갔었다. 그런데 그 하루 밀린 시간이 다 이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아침은 환상적이었다.다시 가 보고 싶다.
서울대학교박물관에서 지금 '몽골, 초원에 핀 고대문화' 특별전을 한다는 소식이다. 소식을 들은 것만으로 설렌다. 이번 전시회는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와 몽골국립박물관 등에서 250여점의 유물을 들여와 개최하는 것이라고 한다. 농경문화와 함께 고대 유라시아 대륙의 큰 축이었던 유목 문화를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한다. 10월 10일부터 내년(2009년) 1월 15일까지 무료로 공개한다고 하니 꼭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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