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책 이야기

인쇄문화축제를 다녀오다

11월 1일 토요일 오전, 잠시 짬을 내서 시청광장에 갔다. 시청광장은 늘 붐빈다.

이런저런 행사가 가득하다. 서울인쇄문화 축제는 한 편에서 크지 않게 준비되어 열리고 있었다.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가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찾은 사람들은 인쇄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나도 잠깐 구경하다. 요즘 인쇄는 너무 아름답다..

사람들의 생각을 제대로 담아, 아름답고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인쇄기술이 큰 도움이 된다.

좋은 인쇄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고나 할까?

고 인쇄문화 체험 공간은 역시 늘 사람이 붐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단 한 곳이라도 옛날 활자로 책을 찍어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활판인쇄.. 적어도 어느 곳에선가 그렇게 할 수 있어야 우리나라가 인쇄문화를 선도했다는 과거를

오늘날에 되살리고 더 멋진 인쇄수준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제3회 서울인쇄대상 팸플릿과 수상작 소개 페이지

상을 받은 인쇄물들은 수준이 남다르다. 예쁘다.. 이제부터라도 몇 권은 확보해야겠다..




<인쇄는 꽃이다> 사람들이 즐겨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한다.



축제장 모습..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한가한 모양이다.

제1회, 제2회, 그리고 제3회 서울인쇄대상 수상작을 전시하고 있다.

유리 너머가 아니라 직접 만져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인쇄 체험 마당에서는 각종 활자를 전시하고 있었다. 청타활판은 정말 오랜만이다. 지금은 다 사라졌지..

그래도 어느 한 곳에서는 이런 것으로 직접 책을 찍어내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축제를 즐기러 오셨는지..

요즘 행사장에 가면 거의 모든 곳에서 나무가 등장한다. 여기서도 인쇄의 나무가 세워져 있어 명함을 걸어두게 하고 있었다. 명함은 나중에 수거해서 추첨도 한다고 한다.


디지털 인쇄체험관.. 요즘 인쇄는 거의 모두가 디지털로한다. 디지털은 확실하기는 한데, 흥겨운 멋까지 있을까? 언제 과학과 문화가 접점에서제대로 융합될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