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민간위탁 경영 문제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1월 24일(월) 오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은 도서관계 현장 인사들로 붐볐다. 요즘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디지털도서관 건립공사 마무리로 꽤 복잡하고, 그래서 주차장 사정도 안 좋은데도 국제회의장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도서관 현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큰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경영 문제를 과연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해 나갈 것인가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사실 지금 적지 않은 공공도서관이 민간에 위탁되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계는 기본적으로 공공도서관은 민간위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런 입장 견지에도 불구하고 민간위탁 문제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 연구용역과 관련해서 도서관계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공공도서관은 공공서비스로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공공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데, 과연 민간위탁 운영으로 그것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점을 깊이있게 분석해 봐야 한다.우선적으로 공공서비스로서 법률, 즉 도서관법 등에서 규정한 공공도서관에 관한 모든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즉 관장의 문제나 사서직원 문제 등은 이 문제의 핵심이다.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운영 문제는 우리 도서관계에서 없었어야 하는 문제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데, 사실 그런 장면이 별로 없었다는 점.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앞으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적극적인 토의와 합의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는 이우정 관장과 남영준 교수의 발표만 듣고 나왔다. 토론자들의 토론부터는 듣지 못했다. 앞으로 논의된 내용들을 잘 반영해서도서관계에 좋은연구결과가 제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홈페이지 업무참고자료 게시판에서 발표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다. 바로가기

* 도/메/리에 게시된 공지내용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에서는 일부 지자체 중심으로 진행 중인 도서관 민간 위탁경영
제도를 개선하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도서관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다음과 같이 토론회를 개최하오니
참석하시어 고견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o 일 시 : 2008.11.24(월) 15:00 ~ 17: 00
o 장 소 :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
o 회의 일정

- 14:30 ~ 14: 50 등록
- 14:50 ~ 15: 00 연구용역 소개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정책조정과장)
- 15:00 ~ 15: 20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실태조사 분석
(이우정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장)
- 15:35 ~ 16: 05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제도 개선 방안
(남영준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 16:10 ~ 17: 00 패널 토론 및 종합 질의
패널 : 이만수 대진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임윤철 서울 도봉도서관장
엄연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
(진행 : 배순자 전주대학교 교수)

연락처 :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정책조정과 장보성 (02-3704-2752, club301@mcs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