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 1층 라운지에는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 있다.
공공미술의 한 작업으로 <어떤 나눔 : 공공재원>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자가 구성된 도서관(self-organized library)"이 만들어져 있다. 3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설치된 이 도서관은 전세계 개인, 단체, 작가 등 100명 이상이 기부한 책들로 채워져 있다. 이러한 자료와 정보의 나눔을 통해 서울 예술 커뮤니티에 대한 연대감, 호기심, 의무감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한다. 매우 재미있고, 또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된다. 프로젝트가 종료된 이후에는 대중들이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는 서울의 도서관이나 미술기관에 영구적으로 기증할 것이라 한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의 다양한 만남과 대화, 그리고 교류가 어떻게 되어질까도 궁금하고, 프로젝트가 다 끝난 후에 이 자원들은 어디로 가게 될 것인지도 기대가 된다. 기획한 바대로 이 기부된 자원들이 예술과 사람들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고, 그래서 공공영역에서 미술과 도서관이 더 의미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흥미로운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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