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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광주사서교사연합회, 초.중등 권장도서 및 서평집 (2010, 2011)

도서관이나 사서가 수행해야 할 사회적 역할 가운데 하나가 좋은 책/자료에 대한 공공적인 판단과 선택, 수집과 보존을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일을 직접 수행할 전문사서들이 현장에 충분히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현장에 있는 전문사서들이 책과 자료를 읽고 분석하고 평가를 하고 그 내용을 정리하는 일을 통해서 무슨 책과 자료를 도서관 장서로 소장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을 우선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인식이 없다보니 그런 일을 하는데 사서들이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나도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거나 그 역할의 중요성이 확인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은 아닌가 한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책과 자료에 대한 분석과 평가에 나서는 사서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여러 도서관 사서들이 사서들이 책을 추천하기도 하고, 언론에 정기적으로 서평을 쓰기도 하고, 블로그나 여타 SNS 등에서 이런 자신들의 역할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 중에 최근에 광주지역 초중등학교에 근무 중인 사서교사들이 모여 만든 '광주사서교사연합회'가 매년 권장도서를 정하고 서평을 써서 자료집으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1년에 한 번 간행하는 것이기는 해도 나름대로 책에 대한 평가까지 하고 있는 것은 사서/사서교사의 전문성을 드러내는 일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 하겠다. 각자가 하기 어렵다면 이렇게 사서/사서교사들이 함께 역할을 나누고 연대해서 같이 하면 훨씬 쉽고 또 그 영향력도 확장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전국 모든 사서들이 함께 연대해서 더 많은 책에 대한 공공적이고 사회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면 도서관과 사서의 사회적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확장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 자료실에 광주사서교사연합회가 만든 서평집 2010년분과 2011년분이 파일로 공개되어 있다. 이런 노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더 많은 사서/사서교사들이 이러한 작업에 참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제목광주사서교사연합회, 초.중등 권장도서 및 서평집 (2010, 2011)
작성자관리자3
내용

광주사서교사연합회가 매년 초.중등 권장도서 및 서평집 <즐거운 벗! 함께하는 독서>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현장 학교도서관 등에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광주사서교사연합회에서 제공해 주신 자료입니다.

좋은 자료를 제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활용바랍니다.

* 2011학년도 권장도서목록및서평집 / 2010년 12월 발행

* 2011_광사협_서평(수정본) / 2011년 12월 발행

첨부파일2011학년도 권장도서목록및서평집.pdf
2011_광사협_서평(수정본).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