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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문화연대 10주년 기념 기금마련전시회 `장수의 비결전`을 가 보다

날씨도 참 좋았던 어제, 북촌에 갔다. 북촌미술관에서 열리는 문화연대 10주년 기념 기금마련전시회인 '장수의 비결전' 개막행사에 가 보기 위해서 집을 나섰다. 좀 일찍 나간 김에 오랜만에 북촌 골목길도 걸어다녀보고.. 전시회에 가서는 오랜만에 문화연대 분들도 뵙고.. 전시회에 나온 작품들도 정말 좋다. 20일까지 전시회가 계속되고, 아마도 새로운 작품들도 계속 나올 것 같다. 정말 시민단체가 장수를 할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보다도 단단한 사람들끼리의 연대... 서로 자신의 것을 나누는 마음과 실천... 이번 전시회는 이 땅에 진정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문화 행동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서로 즐겁게 연대하고 나누는 그런 행복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요즘 문화판이 많이 우울하지만, 이런 연대의 힘으로, 시민들의 힘으로 제대로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나도 손을 보탰다. 그리고 내내 즐거웠다. 그리고 이 전시와 관련해서 내일(15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4시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소개팅'을 마련했다고 알려왔다.


*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북촌미술관


* 오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원재 문화연대 사무처장



* 전시장을 가득채운 사람들... 작품을 낸 작가분들과 문화연대와 함께 하기 위해 온 관람객 등...



* 행사장을 찾으신 최문순 의원께서 가져오신 작품. 왼쪽은 한명숙 전 총리께서 기증하신 것이라고 한다.


* 전시장을 나와 정독도서관 앞에 갔다가, 예전에 문화연대가 사무실로 쓰던 집을 가 봤다. 들어가 볼 수는 없었지만, 다시금 그 때 생각이 난다. 한옥 사무실... 그 때가 그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