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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책 이야기

[행사취소] 수원시, ‘제2회 도서관문화축제 BOOK & FUN, 2009’행사` 개최 (9/19)

우려하던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9월 16일 보도를 보니까 수원시가19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제2회 도서관문화축제 BOOK & FUN, 2009'를 취소한다는 것이다. 수원시는 최근신종플루 확산 우려가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축제 특성상이들이신종플루에 취약한 계층이라는 점을 고려, 부득이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또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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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이번 9월 19일(토) 오후에 ‘제2회 도서관문화축제 BOOK & FUN, 2009’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이 행사는 수원시민들이 책을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에 처음 열렸는데, 올해 두 번째 행사가 열리는 것이다. 오후 2시 30분부터 화성행궁 광장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수원시민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원시에 있는 도서관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수원시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새마을문고중앙회 수원시지부가 주관한다고 한다. 아마도 도서관들은 참가기관인가 보다. 보도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부터 오카리나 공연과 퓨전콘서트로 식전행사를 가진 후에오후 3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개회식을 한 후에는김현욱 KBS아나운서 사회로 중고생들이 참여하는 독서골든벨 대회가 열린다. 이후에는 비보이 댄스 공연이나 동화구연대회, 국악뮤지컬, 책 읽는 가족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행사와 함께행궁광장 무대 맞은편에서는 전시․체험마당이준비된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 임광문고,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아주대학교중앙도서관, 수원시박물관 등 수원시에 있는 26개 기관이 모두30개의 부스를 만들어 참여한다고 한다.이 마당에서도점자 명함 만들기, 무료 지문적성검사, 도서기증행사, 풍선아트, 오디오북체험 등 여러가지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이름이 '도서관문화축제'라는 것이 좀 흥미롭다.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들이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냥 참가자로 참여하고 내용도 도서관 뿐 아니라 좀 더 다채로운 행사 위주로 꾸며진 것 같은데.. 다만 축제 이름에 걸맞게 도서관들이 도서관의 참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찾아가는 그런 시간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여러 차례 언급했던 바 있는데, '독서문화진흥법'에서는 매년 1회 이상 독서문화 관련 행사를 추진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대부분 이 조항에 따라 행사를 하지는 않지만, 수원시처럼 이런 독서 관련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시민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김해시에서도 올해 10월 말 책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데, 외부 상황에 영향을 받지 말고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



* 이 그림은 수원시 홈페이지 일부를 갈무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