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아쉬운 소식을 접했다. 책읽는도시를 표방하고 열심히 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는 김해시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2가지 행사가 연기되거나 일부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김해시는 작년에 이은 '2009 김해 북 페스티벌'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제1회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를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준비해 왔는데, 이번에 신종플루 확산 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이유로 10월 이후로 연기하거나 일부 취소한다는 공문을 관계기관에 보냈다.아마도 김해시에서는최근 며칠 동안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니 참 안타깝다.한국도서관협회는 그 행사를 후원하는 기관이고, 또 창원에서 열 예정인 전국도서관대회(10/28-30)과 연계해서 하는 것으로 대회 안내 공문에도 김해시 행사를 소개했었기 때문에이번에 김해시로부터 연기 관련 공문을 받았다.그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해 왔을, 또 참가를 확정한 청소년들이나 관계자들도 참 안타까울 것이다. 일단 북 페스티벌에서 하기로 했던 야외행사(책 부스 설치/운영, 무대행사, 북콘서트 등)는 비록 취소되었지만, 그 외에 청소년 인문학읽기와 북 페스티벌 중 실내행사(작가와 함께 하는 수업)은 연기된 것이니,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참,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와 관련해서 독서토론 결과물과 UCC(동영상)는 예정대로 접수를 한다고 하니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에 참가하기로 한 학교들은 참가를 계속해도 될 것이다. 비록 행사를 하지는 못하더라도 책 읽기는 그칠 수 없겠다. 이럴 때일 수록 차분히 개인적으로라도 책도 열심히 읽고, 생각도 정리하고, 글도 쓰고 하면 좋겠다.
* 김해시가 작성한 책읽는도시 김해 자료에도 보면 이번에 여기한 두 행사가 이미 중요하게 예정된 행사로 소개되어 있다.
* 이 그림은 김해시 자료의 해당 쪽을 갈리무 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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