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인력 부족해 제 기능 못하는 학교 도서관 - 중앙일보 대학생기획·탐사공모전 수상

내가 구독하지 않는 신문에서 하는 행사라서 미리 알거나 관심을 두지 못했는데, 오늘 학교도서관 관련기사를 보다가 이런 일이 있었음을 알았다.그 기사는 대학생들이 작성한 것이고, 그것은 중앙일보가 주최한 제8회 대학생 기획·탐사 기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이라는 것이다. 올해가 벌서 8번째라고 하니 그동안 연륜이 좀 있는 공모전이라 할 수 있고, 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기획과 탐사보도 기사를 공모하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언론에서도 기획기사 또는 탐사보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 같다. 하긴 일상은 간단한 보도로도 사실과 의견을 전달할 수 있겠지만,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에 대해서는 심층적 조사와 분석, 기사가 필요할 것이고, 그런 점에서 탐사보도나 기획기사는 요즘과 같은 시대, 즉 간단한 것은 인터넷 등 다른 매체들이 강점이 있는 시대에는 언론들이 깊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문이라 생각한다. 이번 8번째 공모전에는 47개팀 88명이 참여했는데, 결과는 최우수상은 당선작이 없는 우수상 하나와 장려상 3편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우수상으로 선정된 기사가 바로 '학교도서관'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것이다. 우수작은 장용호·신주현·한진주(경북대 신문방송학과)씨가 쓴"‘전담인력 부족해 제 기능 못하는 학교 도서관’이다. 기사를 읽어보니 열심히 취재하고, 문제들을 적절하게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학교도서관에서 전담인력 부족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언론에서 지적된 바도 적지 않은데.. 참, 해결책 마련은 난망한 것인가... 다시 한 번 기사를 보면서 답답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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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공모전은국내외 대학에 재학 중인 개인이나 단체면 전공에 관계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휴학생 포함, 대학원생은 제외되고 단체는 3명 이하여야 한다. 올해는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공모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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